컵과일 생산공장 내년 3월 착공 12월 준공…2022년 상반기 가동 예정

▲ 29일 열린 에프비홀딩스 국가식품클러스터 투자협약 체결식. 사진=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윤태진)은 29일 글로벌 식음료 브랜드 ‘썬키스트’의 컵과일과 과일퓨레 등 과채가공상품에 대한 아시아 공식 사업권자인 에프비홀딩스와 국가식품클러스터 투자 MOU를 체결했다.

식품진흥원은 “에프비홀딩스는 미국 썬키스트 본사와 협약을 통해 아시아 독점은 물론, 전 세계 유통권을 확보한 상태로, 썬키스트 브랜드로 국내산 농산물을 전 세계로 수출하는 간접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면서, “국가식품클러스터의 R&D 지원 인프라를 활용한 아시아 허브 생산기지 마련을 위해 투자를 결정했으며, 분양계약은 내년 1월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썬키스트’ 컵과일 생산공장은 내년 3월 착공, 12월에 준공하고, 2022년 상반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권준 에프비홀딩스 대표는 “전 세계 유통 목적으로 조만간 코스트코 등과도 공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어서 국내산 농산물의 국내 소비는 물론 해외 수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향후에는 국가식품클러스터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R&D 인프라와 FTA의 장점을 적극 활용해 국제경쟁력을 갖춘 우리 농산물을 사용한 특화된 신제품 등을 개발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에프비홀딩스는 제주도산 감귤 농축주스를 사용하는 감귤컵을 시그니처 상품으로 개발, 시판 중이나, 향후 농축주스뿐만 아니라 감귤과육도 제주산으로 사용해 100% 국산 감귤컵을 생산해 세계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윤태진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환경에도 큰 결단을 내린 만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국가식품클러스터는 과일 제품뿐만 아니라 관련 부자재인 컵, 필름, 포장재 등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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