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민간 광고검증단’이 검증한 허위ㆍ과대광고 사례

“타트체리 제품은 일반식품으로, ‘수면 유도, 항산화, 통증 완화’ 등 질병 예방ㆍ치료 효능이 있다고 하는 것은 의학적 근거가 부족하다.”, “과산화수소 함유 제품의 암 등 치료 효과는 의학적인 근거가 부족할 뿐 아니라, 낮은 농도의 과산화수소라할지라도 직접 마시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가 온라인 부당광고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운영 중인 ‘민간 광고검증단’이 지적한 허위ㆍ과대광고 사례다.

‘민간 광고검증단’은 의사ㆍ교수 등 전문가 42명이 참여하며,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제품이 질병 치료 효능을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광고하고 있는지 검증하고 식약처에 자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민간 광고검증단’이 올해 검증한 허위ㆍ과대광고 사례를 소개한다.

‘민간 광고검증단’은 “과산화수소 함유 제품의 암, 당뇨, 비염 등에 대한 치료 효과를 광고하는 경우가 있으나, 항암 등의 치료 효과는 의학적인 근거가 부족할 뿐 아니라, 낮은 농도의 과산화수소라할지라도 직접 마시는 것은 매우 위험하며, 오히려 인체에 해가 될 우려가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또, “화장품이 박피나 여드름 시술 등의 효능ㆍ효과를 광고하는 경우 허위ㆍ과대광고에 해당할 수 있다”며, “화장품은 치료제가 아니므로 상처 치료나 흉터 개선, 피부 재생 등 피부가 개선되는 효과가 의학적으로 검증된 바 없다”고 밝혔다.

건강정보 프로그램 등을 통해 알려진 타트체리 제품은 일반식품으로, ‘수면 유도, 항산화, 통증 완화’ 등 질병 예방ㆍ치료 효능이 있다고 하는 것은 의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식약처는 “식품, 화장품 등은 치료제가 아니므로 소비자는 특정질환에 대한 치료 효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해서는 안되고, 구입 전 인ㆍ허가 여부, 상세 허가사항 등을 확인해 올바른 판단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기획감시를 통해 ‘민간 광고검증단’이 검증한 허위ㆍ과대광고 등을 점검하고, 위반사항이 있으면 시정조치나 사이트 차단 등을 취하고 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부당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민간 광고검증단’을 확대 운영하고, 부당광고 검증 결과를 지속 공개할 예정”이라면서, “질병 등에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는 제품을 구매할 때는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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