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양곡 매매ㆍ가공업체 1141개소 대상 이행실태 조사결과

▲ 농관원이 양곡 매매ㆍ가공업체 1141개소를 대상으로 표시제도 이행실태를 조사한 결과, 쌀의 경우 ‘특ㆍ상ㆍ보통’으로 등급을 표시한 비율은 전년보다 2.0%p 상승한 95.1%를 기록했다. 사진=식품저널DB

2018년부터 의무화된 시판 쌀의 등급표시 이행률이 95.1%에 달하며, 전체 양곡 표시 이행률은 97.9%로 양곡 등급 표시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노수현)이 10월 7일~12월 6일 양곡 매매ㆍ가공업체 1141개소를 대상으로 양곡 표시제도 이행실태를 조사한 결과, 표시 이행률이 전년보다 0.1%p 상승한 97.9%로 나타났다.

농관원은 “양곡 표시 이행실태 조사가 시작된 2013년 이행률 96.1% 이후로 2017년 97.6%, 2018년 97.7%, 2019년 97.8%, 올해 97.9%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쌀의 경우 ‘특ㆍ상ㆍ보통’으로 등급을 표시한 비율은 전년보다 2.0%p 상승한 95.1%를 기록했으며, 2017년보다는 42.7%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 쌀 등급 표시 의무화 시행에 따른 긍정적인 결과로 보인다.

업태별로는 생산자단체 판매장, 대형유통업체의 등급 표시비율이 각각 98.8%, 98.5%로 높았다.

소비자가 쌀을 구입할 때 우선 확인하는 정보 중 하나인 단일품종 쌀의 판매 비율은 38.0%로, 전년보다 1.4%p 상승했다.

품종별 비율은 신동진 16.3%, 추청 14.9%, 삼광 10.2%, 오대 9.3%, 고시히카리 7.9% 등의 순이었고, 나머지는 ‘혼합’으로 판매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관원이 수요자 중심의 쌀 품질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유통ㆍ가공업계 종사자 126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쌀 보관방법(28.3%), 소비권장기한(26.1%), 찰기(18.9%), 영양성분(13.4%) 등 순으로 다양한 품질정보가 추가 제공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관원은 양곡 표시 이행률이 낮은 노점상, 소규모 임도정공장 등을 중심으로 지도ㆍ교육을 강화하고, 양곡 표시사항 개선의견을 반영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품질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권장표시 항목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노수현 농관원장은 “생산자와 유통ㆍ가공업자는 양곡 표시제도 이행을 통해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에 노력하고, 소비자는 양곡 구매 시 생산연도, 원산지, 등급, 품종 등 표시사항을 확인하여 품질 좋은 양곡을 선택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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