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사회적 농장 30개소를 신규 선정하고, 개소당 연간 6000만원씩 최대 5년간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2021년도 사회적 농업 활성화 지원사업’ 신규 사업자 모집에 13개 시ㆍ도(63개 시ㆍ군)에서 104개소가 신청했으며, 서면 및 현장 심사를 거쳐 30개 조직을 신규 사회적 농장으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13개 시ㆍ도(28개 시ㆍ군ㆍ구)에 30개소였던 사회적 농장이 내년에는 14개 시ㆍ도(45개 시ㆍ군ㆍ구) 60개소까지 확대된다.

선정된 사회적 농장은 사회적 농업 활동 운영비, 네트워크 구축비, 시설 개선비를 개소당 연 6000만원(국고 70%, 지방비 30% 보조)씩 최대 5년간 지원받게 된다.

사회적 농장은 농업 활동을 통해 장애인, 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돌봄ㆍ교육ㆍ고용 등을 제공한다.

이번에 선정된 사회적 농장은 △사탕수수(경기 고양시) △그리니쉬 농업회사법인(경기 용인시) △농업회사법인 팀파머스(강원 춘천시) △강원도시농업 사회적 협동조합(강원 춘천시) △태기산마을 농업회사법인(강원 횡성군) △쇠불리 교육협동조합(충북 충주시) △에코마실 농업회사법인(충북 제천시) △희망그린마을(충북 제천시) △충청사회복지사회적 협동조합(충북 진천군) △농업회사법인 다함원(충남 천안시)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정다운 농장(충남 홍성군) △홍성우리마을돌봄영농조합법인(충남 홍성군) △지오팜(충남 예산군) △사단법인 산돌(전북 군산시) △익산시농촌마을연구회(전북 익산시) △완주로컬푸드 영농조합법인 꿈드림(전북 완주군) △교육협동조합 마을학교(전북 진안군) △사단법인 지역사랑복지협의회(전남 순천시) △농업회사법인 소농두레(전남 장흥군) △꿈바라기 농업회사법인(경북 포항시) △포니힐링농원(경북 경산시) △평평마을 협동조합(경북 의성군) △농업회사법인 진양호힐링센터(경남 진주시) △대감영농조합법인(경남 김해시) △농업회사법인 클라우드베리(경남 김해시) △농업회사법인제원하늘(제주 제주시) △농업회사법인 가뫼물주식회사(제주 서귀포시) △한국교통장애인세종시협회(세종 세종시) △큰나무캠프힐(인천 강화군) △천사베리 영농조합법인(광주 광산구)이다.

이들 농장 가운데 장애인과 함께 활동하는 곳이 가장 많고(22), 그 밖에 고령자(16), 학교 밖 청소년, 다문화 가정, 귀농ㆍ귀촌 희망자 등 다양한 사회적 약자가 참여한다.

신규 사회적 농장 가운데 쇠불리 교육협동조합과 교육협동조합 마을학교는 마을교육공동체가 중심이 되어 장애학생 등을 대상으로 돌봄ㆍ교육을 제공하고, 익산시농촌마을연구회는 지역 내 다수의 농가가 모여서 고령자나 지역아동센터 아동 등을 대상으로 돌봄 서비스를 운영한다. 한국교통장애인세종시협회는 교통장애인단체가 사회적 농장을 운영하는 사례다.

농식품부 김인중 농촌정책국장은 “사회적 농업은 농업ㆍ의료ㆍ복지ㆍ교육 등 기존 시스템의 경계를 넘는 혁신 활동으로, 지속적인 변화ㆍ발전 단계에 있다”며, “사회적 농장 확대, 사회 서비스 제공기관과 협업 등을 통해 사회적 약자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욕구를 해소하고, 농촌지역 서비스 전달체계의 사각지대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