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깡’ 올 들어 12월 초까지 매출 전년보다 12% 증가

▲ 농심의 ‘깡’ 스낵 5종의 연간 매출 합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사진=농심

농심의 ‘새우깡’과 ‘감자깡’, ‘양파깡’, ‘고구마깡’, ‘옥수수깡’ 등 ‘깡’ 스낵 5종의 연간 매출 합이 역대 최초로 1000억원을 넘어섰다.

농심은 “연말까지 이어지고 있는 ‘깡’ 열풍에 최근 출시돼 인기를 얻고 있는 ‘옥수수깡’의 활약이 더해져 신기록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1000억원 돌파의 1등 공신 ‘새우깡’은 올 들어 12월 초까지 매출이 전년보다 12% 증가한 810억원을 기록했다.

농심은 지난 5월 가수 비로부터 시작된 ‘깡’ 열풍과 함께 ‘새우깡’이 ‘밈(meme)’의 대상으로 등극하자 비를 광고모델로 섭외하며 인기에 불을 지폈다. 이후 ‘새우깡’을 향한 소비자의 뜨거운 관심은 다른 ‘깡’ 스낵으로 번져 지난 7월 ‘깡’ 스낵 4종의 한달 매출이 최초로 1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농심은 “‘깡’ 스낵 인기는 연말까지 이어져, 현재까지 ‘감자깡’은 전년보다 20%, ‘고구마깡’은 39%, ‘양파깡’은 7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지난 10월 출시된 ‘옥수수깡’도 힘을 보태고 있다. ‘옥수수깡’은 출시 40일 만에 200만 봉이 넘게 팔렸으며, 농심은 기존 스낵 생산라인 중 한 개를 ‘옥수수깡’ 전용으로 풀가동하며 생산량을 60% 이상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깡’ 스낵이 인기를 얻게 된 데에는 트렌드에 발맞춘 커뮤니케이션 활동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농심은 방송 PPL을 추진하고, 비의 ‘깡’ 이슈를 활용해 소비자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국민 챌린지’를 개최했으며, 선정작과 비가 함께하는 광고를 공개하기도 했다.

또, ‘새우깡’은 젊은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패키지를 새단장하고, ‘옥수수깡’은 특유의 모양과 제품명을 활용해 국내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스포츠 팬들의 관심을 사기도 했다.

농심 관계자는 “오랜 기간 농심을 대표해왔던 장수 스낵 제품들이 다시금 큰 사랑을 받고 있음에 감사하다”며, “반짝 이슈로 끝나지 않도록 젊은 감각의 마케팅 활동을 지속해 폭넓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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