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폴리스’가 염증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세포실험 결과가 나왔다. 사진=픽사베이

꿀벌이 식물의 수지 등을 가져와 벌무리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프로폴리스’가 염증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세포실험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대식세포에 면역자극물질(LPS)로 염증을 일으킨 뒤 프로폴리스를 처리한 결과 염증이 완화됐으며. 면역자극물질과 프로폴리스를 동시에 처리한 경우와 프로폴리스를 처리한 뒤 면역자극물질로 염증을 일으킨 경우는 염증 발생량 자체가 80~100% 줄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프로폴리스 추출물에 의해 세포 내 산화질소 양이 조절되기 때문에 나타나는 결과로, 프로폴리스를 처리한 경우 산화질소의 양이 현저히 감소했다.

연구진은 프로폴리스 추출물에 의한 산화질소 생성 저해가 세포 내부 분자 조절을 통해 이뤄지는지 확인한 결과, 추출물 처리에 따라 관련 단백질의 발현량이 증감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 프로폴리스 내 다량 함유된 카페인산 페네틸 에스테르(CAPE), 크리신, 퀘르세틴의 항염증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통해 그동안 건강기능식품으로 다양하게 이용된 프로폴리스를 염증 예방제로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농진청 잠사양봉소재과 이만영 과장은 “코로나19로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챙기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항산화, 항균 작용을 하는 생리활성물질이 다량 함유된 프로폴리스로 건강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대식세포(Raw264.7)에서 프로폴리스 처리 순서에 의한 산화질소 생성 저감 효과. 농진청 제공
▲ 면역자극물질로 염증을 발생시킨 대식세표(Raw264.7)에서 프로폴리스 추출물의 iNOS 및 IL-1b 단백질 합성 저해 효과. 농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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