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가 올 한해 누적된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올해의 마켓컬리 트렌드로 ‘H.O.M.E’을 선정했다. HMR(가정간편식), Organic(유기농), Medicinal(치유력 있는), Exclusive(단독)의 앞글자를 딴 것이다.

마켓컬리는 올해는 HMR 카테고리가 큰 성장을 이뤘다며, 실제 간편식 판매량은 전년보다 154% 증가했는데, 그 중 샌드위치(851%), 분식류(334%), 밥류(226%) 판매가 특히 늘었다고 밝혔다.

작년만 하더라도 간편식은 샐러드, 튀김 등 식사를 보조하는 제품이 많이 팔렸는데, 올해는 볶음밥, 떡볶이, 쌀국수 등처럼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는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또한, 유명 맛집의 인기 메뉴를 담은 레스토랑 간편식(RMR)도 관심을 모았다.

건강한 환경에서 자란 Organic 제품을 고르는 성향도 두드러졌다. 올해 국산 과일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79% 증가했는데, 그 중 유기농 과일은 146%, GAP 과일은 89% 늘어나며, 평균 이상의 상승폭을 보였다. 채소 중에서 무농약 채소 판매량은 104%, 유기농 채소는 96%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느 때보다 건강, 면역력 등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기능식품 판매도 크게 늘었다. 홍삼 판매량은 전년보다 317%, 비타민은 240% 늘었다.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유산균, 프로폴리스 판매량은 각각 318%, 184% 증가했다.

마켓컬리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컬리온리’ 제품도 올해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광화문미진, 게방식당, 소이연남 등 유명맛집의 RMR 제품과 수산물, 정육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선보인 컬리온리 제품이 관심을 끌었으며, PB브랜드인 ‘컬리스’에서는 각 카테고리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 중인 ‘컬리스 동물복지 우유’, ‘R15 통밀 식빵’ 등을 비롯해 모닝롤, 돈육햄, 열무김치, 콩나물 등을 선보이며 차별화된 제품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