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동반성장위원회ㆍ우천식품과 협약

▲ (왼쪽부터) 박남주 풀무원식품 대표와 권기홍 동반위 위원장, 조우권 우천식품 대표가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운동’ 협약을 맺고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풀무원식품

협력 중소기업 임금 및 복리후생, 스마트 공장 구축 등 지원

풀무원식품(대표 박남주)은 14일 서울 강남구 수서에 있는 풀무원 본사에서 동반성장위원회, 협력 중소기업과 대기업ㆍ중소기업 간 임금격차를 없애기 위한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운동’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권기홍 동반위 위원장과 박남주 풀무원식품 대표, 협력 중소기업 ㈜우천식품 조우권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운동’은 동반위가 2018년부터 대ㆍ중소기업 간 양극화 해소를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동반위가 협약을 체결해 △제값 쳐주기 △제때 주기 △상생 결제로 주기 등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을 준수하고, 기업의 규모와 업종 특성에 부합하는 격차 해소형 상생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시행한다.

풀무원식품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 협력 프로그램 운영에 앞으로 3년간 271억원을 지원할 것을 약속했으며, △임금 및 복리후생 지원(1억1000만원) △스마트 공장 구축 및 경영 혁신 등 혁신주도형 동반성장 프로그램 지원(8억4000만원) △경영 안정을 위한 금융 자금 지원(261억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풀무원식품은 식품 협력기업의 스마트 공장 구축을 지원한다. 식품을 제조할 때 일정 온도로 일정 시간 조리될 수 있도록 하는 CCP(Critical Control Point) 시스템을 협력기업에 무상 설치해 운영을 돕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협력 중소기업 핵심인력의 장기 근무를 유도하기 위해 우수 임직원에게 임금을 지원한다. 중소기업 장기근속자를 위한 성과 보상 제도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내일채움공제 사업을 통해 협력기업에 현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협력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위한 금융 지원도 실시한다. 협력기업이 원료를 구매하거나 설비 투자를 할 때 긴급 운영 자금을 지원하고, 산업은행과 풀무원이 조성한 100억 동반성장펀드를 재원으로 협력기업에 저금리로 대출을 지원한다. 협력 중소기업이 신규 사업을 시작하거나 시설 신설, 운영 자금 필요할 때 필요자금에 대한 은행 보증도 지원한다.

박남주 풀무원식품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동반성장 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협력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 생태계를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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