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장부터 해외까지 실시간 대응 가능

▲ 풀무원이 도입한 비대면 점검 시스템 ‘스마트 글라스’. 사진=풀무원

풀무원(대표 이효율)이 ‘스마트 글라스(Smart Glass)’를 활용한 비대면 점검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제품 품질 및 식품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스마트 글라스’는 안경 형태의 HMD(Head Mounted Display, 머리에 착용하는 디스플레이) 웨어러블 기기로, 제조 현장 점검에 필요한 정보를 AR(증강현실) 기술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풀무원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DX)’을 과제로 삼고, 각 부문에서 디지털 혁신을 준비하고 있으며, 풀무원 전사의 품질안전 관리를 담당하는 풀무원기술원 품질안전경영실(QSM실)은 지난해부터 ‘스마트 글라스’로 현장을 점검하는 방안을 검토, 시연하며 준비해왔다.

공장 담당자가 스마트 글라스를 착용하고 현장 실사가 필요한 곳곳을 비추면, 담당자가 비춘 곳은 스마트 글라스에 장착된 카메라에 촬영되고, 촬영된 영상은 품질안전관리 담당자의 PC, 노트북, 스마트폰 등 모니터링 기기로 실시간 송출된다. 이에 따라 품질안전관리 담당자는 공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현장을 점검할 수 있다.

풀무원은 먼저 국내 공장을 대상으로 적용하고 미국, 중국, 일본에 있는 해외 공장까지 실시간 관리ㆍ감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풀무원은 스마트 글라스를 활용해 △비대면 관리 △국내외 사업장에 이슈 발생 시 실시간 대응 △일대다 점검 △협력사 품질관리 역량 강화 등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디지털 레코딩으로 공장 현장 점검 이력 관리가 용이하고, 협력사 담당자의 점검 교육 자료로도 쓸 수 있다.

이상윤 풀무원기술원장은 “국내외 사업장의 식품 품질ㆍ안전관리를 촘촘하게 하도록 스마트 글라스를 이용한 디지털 점검 시스템 도입을 준비해 왔다”며, “코로나 시대를 맞아 ‘비대면’이 더욱 중요해졌기에 계속해서 비대면 점검 시스템을 정교화해 대면 점검 이상의 퀄리티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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