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산물 계약재배와 주민 고용으로 이웃과 상생

▲ 양양오색한과의 유과 제품

계약재배한 지역 농산물로 유과, 약과, 쌀튀밥 등 다양한 쌀가공식품을 개발해 선보이고, 주민 고용으로 이웃과 상생하고 있는 강원도 양양의 농업회사법인 양양오색한과 주식회사 원용문 대표가 이달(12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人)으로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양양오색한과는 자가 생산 및 지역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한과의 주원료인 쌀, 현미 등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장기간에 걸쳐 수집한 판매정보·소비자 선호도, 생산기법 연구로 신제품을 개발해 판매망을 확대하는 전략으로 농촌융복합산업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1996년 사업 초기부터 국산 원료를 고집한 원용문 대표는 체계적인 원물 확보를 위해 2017년 2월 지역 농협(서광농협)과 우리 고장 쌀 이용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또, 한과 생산 자동화라인을 구축해 규격화된 품질의 한과를 대량생산하고 있으며 HACCP, 식품안전경영시스템 인증을 통한 철저한 품질관리, 소량포장 등 소비자 요구에 맞춘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양양오색한과는 1996년 서울 용산 농협하나로마트를 시작으로 현재는 전국 500개 하나로마트에 납품하고 있으며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온라인쇼핑몰(롯데몰, H몰, 쿠팡 등)까지 판매망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해외 진출을 위해 미국, 캐나다를 방문해 시장조사와 테스트를 했고, 미국 지역 브랜드와 OEM 계약을 맺어 현지 마트에 납품하는 등의 노력으로 2019년에는 2만8000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또, 중국, 네덜란드, 베트남 등에서 열린 해외 박람회, 판촉행사 등에 참여해 우리 전통 먹거리인 한과를 알리기도 했다.

양양오색한과는 지역 노인 및 취약계층에 일자리 제공, 장학금 기부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을 실천하고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 올해 초에는 코로나19로 실내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은 저소득층 어르신을 위해 한과 선물세트 700박스를 기부했다.

농식품부 김보람 농촌산업과장은 “양양오색한과는 지역의 농산물을 활용, 전통과자 자동화 생산을 통한 품질 규격화와 더불어 지역의 일자리 창출 등 사회에도 기여해 농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하고 있는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라며,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농촌경제에 기여도가 높고 지역사회와 동행하는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를 지속 발굴하고,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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