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농업 기술 개발, 식량자급률 향상 중점 투입

▲ 농촌진흥청 내년 예산이 올해보다 712억원(7.0%) 늘어난 1조961억원으로 확정됐다. 사진=식품저널DB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의 내년 예산이 올해보다 712억원(7.0%) 늘어난 1조961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1962년 농진청 개청 이래 최대 규모다.

주요 부문별 예산은 디지털농업 기술 개발ㆍ확산 763억원, 청년농업인 육성 230억원, 식량자급률 향상 3444억원, 농산업 현장 애로 해소 4126억원, K-농업기술 전파ㆍ확산 294억원, 기타 사업 지원 2104억원이다.

농진청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이용한 노지재배 위주의 디지털농업 기술 개발ㆍ확산과 국산 품종 개발ㆍ보급 확대를 통한 식량자급률 향상 부문 예산이 특히 늘었다”고 밝혔다.

세부 부문별로는 농업공학 연구('20년 104억원→'21년 163억원), 노지 디지털 중심의 밭농업 생산성 증대기술 개발(15억원→80억원),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 개발(신규, 178억원), 농업위성정보 활용센터 구축(신규, 24억원), 작물ㆍ원예ㆍ축산 시험연구(1637억원→1920억원), 북부원예출장소 구축(3억원→109억원), 신소득 아열대작물 실증센터 구축(13억원→90억원) 등이다.

이와 함께 농진청은 기후변화, 돌발병해충 등 농산업 현장의 애로 해소를 위해 기후변화 적응 품종과 재배기술 개발, 병해충 종합방제체계 구축 등의 예산을 반영했다.

또, 기술강국 등과의 농업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개발도상국 농업 발전의 지렛대가 될 K-농업기술 전파ㆍ확산을 위한 예산도 반영했다.

내년 신규사업은 농생명 핵심기술 성과 확산과 농업의 공익적 가치에 따른 농경지 환경자원 평가, 축산자원개발부 이전사업 등 9개로, 총 669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허태웅 농진청장은 “코로나19 극복과 국내 경기 활성화 지원 등을 위해 2021년 예산의 82.4%인 9032억원을 상반기에 배정해 신속하게 집행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해 경기부양과 조직 성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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