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원예용 ICT 기자재 22종 검ㆍ인증

▲ 8일 익산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열린 농생명ICT검인증센터 준공식. 사진=농업기술실용화재단

농산업체가 생산한 ICT 기자재의 성능 등이 국가표준 규격에 적합한지 등을 검ㆍ인증하는 농생명ICT검인증센터가 익산에 문을 열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은 8일 익산 재단 내 농생명ICT검인증센터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재단은 디지털 농업기술 상용화를 위해 온ㆍ습도 등 센서 13종, 보온덮개 등 구동기 9종에 대한 국가표준을 만들고, 그에 맞는 시설원예용 ICT 기자재의 검정제도를 마련했다.

재단은 농생명ICT검인증센터를 통해 현재 제정된 22종의 스마트팜 기자재에 대한 검ㆍ인증을 하고, 내년에는 스마트 축사, 스마트 원예 등의 국가표준을 추가해 총 42종의 국가표준을 만들어 검정할 계획이다.

농생명ICT검인증센터 건립에는 97억원이 투입됐으며, 5324㎡ 규모로 ICT 기자재를 검정하고 내구성을 평가하기 위한 신뢰성시험동, 시설원예 기자재 시험시설(단동온실・3연동온실・유리온실)과 축산 기자재 시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농생명ICT검인증센터 가동으로 농산업체는 국가표준을 적용해 성능, 안전성, 호환성이 확보된 기자재를 제품화하고, 제품 향상을 위한 기술컨설팅 등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농가 현장에서는 검ㆍ인증을 받은 제품을 구입할 수 있어 스마트팜 장비가 고장나더라도 전체를 교체할 필요 없이 표준화된 장비 일부를 교체해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돼 수리 및 점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와 함께 ICT 기자재 검ㆍ인증으로 농작물과 가축의 최적 생육환경을 정확하게 측정하고 제어함으로써 고품질 농축산물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박철웅 재단 이사장은 “농업인의 여유로운 삶과 소득 향상을 위해 ICT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팜 보급ㆍ확산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안전하고 검증된 첨단농업기술이 국내 농업인들에게 빠르게 확산 보급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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