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미식해 조리법 보유

이금선 선호식품 대표

함경도식 가자미식해 조리법을 보유한 이금선 선호식품 대표가 2020년도 대한민국수산식품명인에 지정됐다.

해양수산부는 2020년도 대한민국수산식품명인을 선정하기 위해 6월 22일~7월 10일 공모를 통해 각 시ㆍ도로부터 6명의 후보를 추천 받았다.

이후 후보자에 대해 수산전통식품의 전통성, 해당 분야 경력, 계승 및 보호가치, 산업성과 윤리성 등을 기준으로 서류와 현장심사, 적합성 검토 등을 하고, 식품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수산분과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1명을 선정했다.

▲ 가자미식해

이금선 명인은 조선 전ㆍ후기 조리서인 ‘산가요록(山家要錄)’과 ‘주방문(酒方文)’에 수록된 가자미식해 조리법과 함경남도 정평군 출신의 시어머니에게 전수받은 함경도식 가자미식해 조리법을 보유하고 있어 전통적인 제조기술의 보호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식해는 식혜(음료)와는 다른, ‘젓갈’이란 의미로, 생선을 삭힌 음식을 말한다.

대한민국수산식품명인으로 지정되면 지정받은 제품에 ‘대한민국수산식품명인’ 표시를 할 수 있고 제품 전시, 홍보, 박람회 참가, 체험교육 등 다양한 정부 지원을 받게 된다.

해수부 김성희 수출가공진흥과장은 “우리나라 수산전통식품 계승ㆍ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수산식품명인 육성과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수산전통식품 세계화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식품명인 지정 제도는 우수한 우리 식품의 계승ㆍ발전을 위해 식품 제조ㆍ가공ㆍ조리 등 각 분야 명인을 지정해 육성하는 제도로 1993년 9월에 처음 시행됐다. 그 중 수산전통식품 분야에 해당되는 수산식품명인은 1999년 11월 김광자 씨(숭어 어란)가 처음 지정된 이래 현재까지 8명이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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