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치연구소(소장 직무대행 최학종)가 개발한 ‘김치종균’이 23개 업체에 무상으로 보급됐다.

세계김치연구소는 2013년부터 전국 지역별ㆍ종류별 김치로부터 3만5000여 종의 유산균을 확보하고, 이중 발효를 주도해 김치의 맛을 향상시키면서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해 품질기한을 연장시킬 수 있는 27종의 김치종균을 개발했다.

특히 박해웅 박사 연구팀은 우수 김치종균인 ‘류코노스톡 메센테로이데스 WiKim0121’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공정을 개발하고, 중소김치업체에 무상으로 보급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류코노스톡 메센테로이데스 WiKim0121’은 종균을 첨가하지 않은 김치에 비해 청량감을 높여주는 만니톨 함량을 10~50% 늘려 맛을 좋게 하고, 품질 유지기한 역시 15~30일 더 늘여준다.

최학종 세계김치연구소장 직무대행은 “김치종균 무상 공급으로 중소김치업체의 가격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김치 맛과 품질 향상이 기대된다”며, “김치 종주국으로서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개발해 국내 김치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