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유통채널에도 장류, 캔김치 등 입점

▲ 대상 ‘종가집’ 포기김치, 맛김치, 캔김치, 순쌀떡볶이떡, 쌈무 등이 카타르 까르푸 매장에 진열돼 있다. 사진=대상

대상이 청정원과 종가집을 앞세워 인구 4억의 중동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대상은 ‘종가집’ 김치ㆍ두부ㆍ떡류ㆍ단무지ㆍ우엉ㆍ유부초밥ㆍ쌈무 등이 카타르 까르푸(Carrefour), 룰루(Lulu), 스파(Spar), 모노프릭스(Monoprix) 등 21개 점포에 입점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상은 2009년 ‘청정원’ 장류(고추장ㆍ된장ㆍ쌈장)를 룰루에 입점시키며,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장류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이번 카타르에 입점한 신선식품을 포함해 장류, 소스류, 편의식, 해조류 등 44품목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종가집’ 김치는 ‘무슬림이 사용하거나 소비하도록 허용된’ 의미를 가진 할랄(Halal) 인증을 받은 포기김치, 맛김치, 총각김치, 깍두기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이라크에서는 ‘종가집’ 캔김치ㆍ컵쌀국수, ‘청정원’ 장류ㆍ카레ㆍ조미김 등 상온식품이 최근 쿠르디스탄 내 까르푸, 마지디몰(Majidi Mall), BRZ 등에 입점했다. 대상은 앞으로 이라크에서 수입에 유연한 지방자치정부 관할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점차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대상은 카타르와 이라크 외에도 사우디, 이스라엘, 요르단 등에 진출하기 위해 국가별 핵심 채널을 중심으로 현지 거래처 확보에 집중하고 있으며, 현지인 대상 시식행사와 제품을 활용한 메뉴 제안 등을 통해 중동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대상 관계자는 “K푸드 열풍이 전 세계적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지만, 중동은 아직 다른 지역에 비해 한식이 많이 알려지지 않아 한국 식품기업이 앞으로 개척해나가야 할 곳”이라며,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면 현지인들이 제품을 직접 경험해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제품 론칭 행사 등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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