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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에선 안성탕면, 전라도는 삼양라면 ‘좋아요’농심, 올해 전국 라면 인기 지도 발표
김윤경 기자  |  apple@foo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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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1.19  09: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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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로나19와 영화 ‘기생충’에 등장한 짜파구리의 영향으로 농심 ‘신라면’과 ‘짜파게티’가 전국적인 인기를 끈 가운데, 부산, 경남 지역에서는 안성탕면, 전라도에서는 삼양라면이 다른 지역에서보다 소비자들이 즐겨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심은 닐슨코리아가 집계한 4사 기준(농심, 오뚜기, 삼양식품, 팔도) 개별제품의 올 들어 3분기까지 지역별 매출 자료를 바탕으로 2020 전국 라면 인기 지도를 발표했다.

전국 점유율 1위는 9.9%를 기록한 신라면이었으며, 짜파게티(7.1%)와 안성탕면(5.0%), 진라면 매운맛(4.4%), 팔도비빔면(3.9%)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국 점유율 1위 신라면 팬이 특히 많은 지역은 충청북도로, 점유율 12.9%를 기록하며 전국 최고치를 보였다.

전국 2위 짜파게티는 지난해보다 0.6%p 오른 점유율 7.1%로 상승세가 돋보였다. 짜파게티는 짜파구리 열풍에 힘입어 라면시장에서 가장 핫한 아이템으로 불리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위를 차지했다.

신라면은 부산과 경남에서는 1위에 오르지 못했는데, 이 지역에서는 안성탕면이 1위에 올라 경상도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농심은 “된장 맛을 선호하는 경상도 소비자들이 구수한 우거지장국 맛의 안성탕면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전라도에서는 삼양라면이 3위에 올랐다. 전라도 지역은 상대적으로 매운맛의 강도가 낮은 삼양라면이 이 지역의 다양한 음식과 잘 어우러지는 특징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호남에서 생산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삼양식품에 대한 친근감도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됐다.

군부대가 많고 각종 레저와 휴양시설이 밀집한 강원도에서는 간식 혹은 간단한 요기에 편리한 용기면인 육개장사발면이 3위를 차지했다.

오뚜기는 수도권에서 강세를 보였다. 진라면 매운맛은 서울과 경기, 충북 지역에서 4%대 점유율로 3위를 기록했다.

올해 국내 라면시장은 코로나19라는 특수를 만나며 3분기까지 1조6500억원의 규모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5.1% 성장한 것으로, 역대 최고치다. 통상 날씨가 쌀쌀해지는 11월과 12월 라면 성수기를 고려하면, 연말까지 2018년 기록한 최대 규모 2조93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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