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지속가능성, 개인화 소비 트렌드 이끌 것”

▲ 닐슨이 ‘2020 동아시아 FMCG(일상소비재) 최고 혁신 신제품’으로 선정한 비비고 죽(왼쪽)과 풀무원 얇은피만두

스타벅스 캡슐커피 by 네스프레소, 테라, 비비고 죽, 풀무원 얇은피만두 등이 혁신 신제품에 선정됐다.

글로벌 정보 분석 기업 닐슨은 ‘2020 동아시아 FMCG(일상소비재) 최고 혁신 신제품’을 17일 발표했다.

닐슨에서 신제품 출시 전략 컨설팅을 제공하는 BASES 사업부는 닐슨의 소비자 조사 및 소매 유통 시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국, 중국, 홍콩, 대만 각국의 소비자들에게 탁월한 제품 경험을 선사하는 데 성공적인 전략을 펼친 제품을 선정했다. 선정 대상은 2018년 7월부터 2019년 6월 출시된 신제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스타벅스 캡슐커피 by 네스프레소, 테라, 비비고 죽, 풀무원 얇은피만두와 페리오 히말라야 핑크솔트 담은 치약, 다우니 엑스퍼트 섬유유연제가 혁신 신제품에 뽑혔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도 해당 제품들은 새로운 소비자 그룹을 유치하거나, 소비 기회를 창출, 사회ㆍ문화ㆍ경제적인 트렌드를 활용 또는 프리미엄 포지셔닝을 통한 차별화로 해당 브랜드와 카테고리를 성장시켰다.

닐슨 BASES 사업부 이두영 상무는 “좋은 아이디어와 제품, 효과적인 시장 활성화를 통해 신제품 출시를 성공적으로 이뤄낸 제품들과 그 제품들을 성공으로 이끈 다양한 전략들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들은 전통적인 카테고리 경계를 넘어서고, 참여도가 높은 소비자 그룹을 타깃으로 하며, 새로운 혜택이나 성분을 통해 차별화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코로나19로 이동이 제한되고, 사회적 거리 두기라는 도전적 환경 속에서도 소비자들은 여전히 그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찾으려 한다. 따라서 변화하는 소비자 니즈를 인지하고 이를 빠르게 수용하는 제조사들은 현재의 역경을 기회로 전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닐슨 BASES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식료품을 구매할 때 가장 알고 싶어 하는 것은 패키지에 기재된 영양정보이며, 자신을 위해 맛과 고급스러움을 겸비한 프리미엄 제품을 구입하고, 코로나19 발생 이전에 경험한 레스토랑의 수준 높은 음식을 가정에서도 재현하기를 원했다.

이두영 상무는 “현재의 팬데믹 영향에 힘입어 앞으로 글로벌 FMCG 시장은 ‘식물성, 지속가능성, 개인화’ 같은 새로운 트렌드가 소비를 이끌 것이며, 제조사들은 건강과 웰빙에 대한 소비자 인식, 친환경 정책 등을 통해 새로운 소비 수요 대응하고, 온ㆍ오프라인 수요를 모두 충족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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