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가축질병 방역상황점검 영상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 사진=농식품부

최근 국내외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관계 부처와 기관, 각 지자체에 최고 수준의 경각심을 갖고, 방역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차관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가축질병 방역상황점검 영상회의에서 “해외 및 국내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발생상황을 감안할 때 국내 AI 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시기”라며, “철새도래지로부터 사람ㆍ차량ㆍ매개체를 통해 농장으로 바이러스가 유입되지 않도록 철저히 차단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가금농장과 축산 관계자에 철새도래지와 야산, 소하천을 방문하지 말고, 차량ㆍ사람의 농장 출입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농장 4단계 소독을 철저히 실시할 것을 당부하고, 일반 국민들에게도 낚시나 산책을 위한 철새도래지 방문을 최대한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또, 전국 철새도래지 소독ㆍ방역실태 2차 점검과 가금 입식 전 신고 이행 실태 점검 결과 미흡사항이 확인된 지자체는 후속 조치를 책임감 있게 실시할 것을 강조했다.

16일부터 경기ㆍ강원 18개 시ㆍ군이 ‘ASF 중점방역관리지구’로 지정되고, 살처분ㆍ수매 농장 261호의 재입식 절차가 재개됨에 따라, 중점방역관리지구 지자체는 관내 양돈농장에서 내년 5월까지 내부울타리, 전실 등 8가지 강화된 방역시설을 차질없이 마련하도록 조치할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하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 이행 확인을 위한 전국 항체검사를 이달 중 차질없이 추진할 것을 당부하고, 치료나 임신 등의 사유로 일제 접종 시 누락된 개체는 꼼꼼히 파악해 보완 접종을 반드시 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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