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장규격 계속 운영, 수거ㆍ검사 지속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가 화분제품의 피롤리지딘 알칼로이드(Pyrrolizidine alkaloids, PAs)를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PAs는 국화과, 콩과, 허브류 식물에 존재하는 자기방어물질로 600여 종이 있으며, 국제암연구소는 그 중 Lasiocarpine 등 3종을 인체발암가능물질(Group 2B)로 분류하고 있다.

식약처는 “화분제품의 수입 의존도가 높고 세계적으로 저감화 방법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권장규격(0.2㎎/㎏ 이하)을 계속해서 운영하고, 지속적으로 수거ㆍ검사를 해 안전한 화분제품이 수입ㆍ유통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약처가 지난해 9월부터 1년 동안 권장규격을 운영하면서 62개 화분제품(국내생산 37, 수입 25)을 대상으로 PAs를 검사한 결과, 평균 검출량은 0.02㎎/㎏으로 권장규격 설정 이전 0.2㎎/㎏보다 10배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사과정에서 1건의 스페인산 화분제품이 권장규격을 초과해 섭취량을 변경(5g→1g) 신고해 유통토록 조치했다.

식약처는 화분제품을 섭취할 때 제품에 표시된 기준량을 지키도록 당부하고, “앞으로도 안전한 식품이 국민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위해우려물질에 대한 권장규격 설정 등을 통해 사전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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