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인공수정연구실, 사육사, 밀원포 등 갖춰

▲ 꿀벌위도격리육종장 내ㆍ외부. 사진=농촌진흥청

최근 이상 기상이 계속되면서 꿀 생산량이 일정하지 않고, 병해충 발생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를 돕기 위한 격리육종장이 전북 부안군 위도면에 문을 연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29일 부안에서 ‘꿀벌위도격리육종장’ 개소식을 갖는다. 이번에 문을 여는 격리육종장은 2018년 터를 닦기 시작해 3년에 걸친 공사 끝에 지난 9월에 완공됐다.

격리육종장은 3만6791㎡ 면적에 연구동, 사육사, 창고동, 밀원포 등을 갖추고 있다. 연구동에는 수벌의 정액을 채취하고, 여왕벌에 주입하는 인위적인 수정과정의 정밀성을 높일 수 있도록 꿀벌인공수정연구실을 마련했다.

김두호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장은 “양봉농가의 숙원이었던 격리육종장이 개소함에 따라 국가유전자원의 안정적인 보존과 우수 품종의 조기 보급 등이 가능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양봉농가의 소득 창출과 우리 양봉산업의 발전이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