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협 물가감시센터, 39품목 조사 결과

▲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 조사결과, 생활필수품 38품목 가운데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계란 가격 상승률이 11.6%로 가장 높았다. 사진=식품저널DB

올 3분기 생활필수품 39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계란의 가격 상승률이 11.6%로 가장 높았으며 기저귀, 참기름, 식용유, 햄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주경순) 물가감시센터는 올 3분기 생활필수품 39품목, 83개 제품의 가격을 조사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조사 제품이 변경된 맛김 품목을 제외한 38품목 가운데,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20품목의 가격이 올랐고, 18품목은 내렸다.

가격이 오른 20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3.5%로, 전체 평균 인상률 0.5%보다 3.0%p 높았다.

그 중 가격 상승률 상위 5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8.6%였으며, 계란 11.6%로 가장 높았다. 이어 기저귀 10.7%, 참기름 9.8%, 식용유 5.8%, 햄 5.2%의 상승률을 보였다.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계란(30개 기준)의 경우 전년 동기와 비교해 평균가격이 4415원에서 4928원으로 517원(11.6%) 올랐다.

가격 하락률 상위 5품목은 샴푸(-12.8%), 고추장(-8.2%), 쌈장(-6.3%), 분유(-4.0%), 참치(-3.4%)였다.

지난해와 비교해 조사 제품이 변경돼 등락률 계산이 불가능한 14개 제품을 제외한 69개 제품 중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제품은 계란(11.6%)이었으며, 고소한 참기름(오뚜기)과 하기스 매직핏팬티 4단계 남아용 or 여아용(유한킴벌리)이 각각 10.7% 올랐고, 코카콜라(코카콜라) 9.5%, 백설 진한 참기름 8.7%의 상승률을 보였다.

올 2분기와 비교하면 39품목 중 17품목의 가격이 상승하고, 22품목은 하락했다. 상승한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0.8%로, 1분기 대비 2분기 상승한 품목의 평균 상승률 1.3%보다 0.5%p 하락했다.

상승률 상위 5품목은 소주(3.4%), 간장(2.1%), 샴푸(1.4%), 맛살(1.3%), 사이다(1.2%)였으며, 가격 하락률 상위 5품목은 고추장(-4.1%), 쌈장(-3.8%), 아이스크림(-3.0%), 계란(-3.0%), 오렌지주스(-2.5%)였다.

소협 물가감시센터는 “계란의 경우 1분기 5163원에서 2분기 5083원, 3분기 4928원으로, 1분기 대비 2분기 1.5%, 2분기 대비 3분기 3.0%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전년 동기에 비해 높은 인상률을 보여, 가격 안정화 정책이 지속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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