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가 아시아푸드 존에서 ‘비비고’ 비빔밥 제품을 고르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슈완스(Schwan’s Company) 유통망을 활용해 미국 3만여 매장에서 한식 브랜드 ‘비비고(bibigo)’ 제품을 판매한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전역에 그로서리 유통채널을 보유한 슈완스의 영업망을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는 만두를 필두로 한식 대표 브랜드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으나, 코스트코 중심의 유통으로 성장의 한계가 있었다”며, “하지만 슈완스 인수 이후 슈완스 유통망을 타고 미국 대표 유통채널인 월마트, 크로거, 타깃, 푸드시티, 하이비 등 중소형 슈퍼마켓까지 지속적으로 입점 매장을 확대해 왔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유통망 시스템 구축으로 향후 미국 전역에 3만개 이상 매장에서 미국 소비자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CJ제일제당은 미국 내 K-푸드를 비롯한 아시안푸드 시장에 주목, 올해 초부터 슈완스와 협업해 일부 매장에 비비고와 ‘카히키(kahiki, 냉동식품)’, ‘파고다(PAGODA, 스낵)’ 등 아시아 스타일 브랜드 제품을 함께 진열하는 ‘아시안푸드 존(Zone)’을 만들어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다.

또, 슈완스와 협업해 한식 등 아시아푸드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장할 계획이다. 내년까지 만두, 피자, 햇반 등 전략 카테고리에 집중하고, 2022년부터 상온 가정간편식으로 영역을 확대해 미국 사업을 대형화한다.

슈완스 줄리 프란시스(Julie Francis) 컨슈머브랜드 부문장은 “슈완스 유통망을 통해 CJ제일제당의 제품이 미국 전역에 공급되면서 양사가 더 큰 기회를 갖게 됐다”면서, “CJ제일제당의 식품제조 R&D 역량과 노하우가 슈완스의 영업력과 결합돼 냉동식품시장에서 확실한 경쟁우위를 갖고, 글로벌 No.1 식품기업의 비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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