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에 함유된 폴리페놀물질들은 기존에 이용되는 것과 같은 방법인 차의 형태보다는 추출물로서 캡슐화된 상태의 것(encapsulated green tea extrac)이 보다 높은 생물이용성 (bioavailability)을 발휘한다는 사실이 보고됐다. 녹차의 경우 전통적으로 아시아에서 이용이 되어오던 것이 이에 함유된 항암성, 항미생물성 및 항산화성 물질과 심장 건강에 유효한 물질과 관련하여 다각적인 분야에서 활발하게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녹차를 애용하는 사람들의 숫자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로스앤젤레스) 연구원들은 3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이들에게 녹차, 홍차 또는 녹차 추출물 보충제를 공급하고 8시간 후에 이들 혈장에서의 항산화 효과를 비교하는 실험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차의 폴리페놀물질들이 홍차 또는 녹차와 같은 차의 형태로 섭취되는 것보다는 캡슐의 형태로 녹차 보충물이 섭취되는 것이 혈장의 항산화 활성에 대해 적기는 하지만 유의적인 증가를 가져오는 것이 관찰되었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가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vol 80, no 6, pp1558-1564)에 보고되어 있다. 이번에 시험된 두 종류의 차와 녹차 추출 캡슐에 함유된 항산화 물질인 카테킨 (catechin)과 에피칼로카테킨-3-갈레이트 (epigallocatechin-3-gallate)의 양은 모두 유사한 양이었다.이러한 연구 결과는 녹차 추출 보충물을 통하여 녹차와 홍차 음료에 함유된 카페인으로 인한 부작용에 대한 우려 없이 화학예방제로서 높은 용량의 차 폴리페놀의 유용성 검증에 관한 연구가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해주고 있다고 연구원들은 설명하였다.보충물로서 공급이 가능한 여러 가지 종류의 녹차 추출물들이 현재 유럽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식품 및 음료 제조에 사용되는 녹차의 사용량도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이며, 이들의 대부분은 중국에서 생산된 것으로서 2003년 중국에서 생산된 차의 양은 79만톤 정도인 것으로 추정이 되고 있다. 아울러 FAO에 의하면 생산된 차 가운데 73%는 녹차의 형태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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