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농가와 쌀 등 계약재배, 전통주 제조

▲ 이달(10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人)으로 선정된 제주샘영농조합법인 김숙희 대표.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주샘영농조합법인 김숙희 대표가 이달(10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人)으로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제주샘은 지역농가와 쌀, 좁쌀, 감귤 등을 계약재배해 3대째 전통주를 제조하고 있으며, 기업 부설연구소에서 신제품을 개발, 농촌융복합산업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제주샘은 연간 15톤의 쌀, 좁쌀, 감귤 등을 계약재배해 원료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있으며, 농촌지역 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 제주 천연지하암반수를 이용 700년 전통의 술 제조법으로 전통주를 생산,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있다.

이와 함께 품질경영시스템, JQ품질인증(3종), 술품질인증(5종) 등으로 세계 주류 품평회 IWSC, SWSC와 국내 주류 품평회에서 여러 차례 수상했다.

제주샘은 1인 가구 및 소가족 시대에 대응한 세트상품, 특별한 날을 위한 선물세트 등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으며, 제주도 내 특산품 매장, 마트, 면세점뿐만 아니라 서울의 롯데백화점, 인천공항 면세점, 특히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강남, 홍대 부근 식당에 납품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온라인 마켓을 개척하는 등 판로 다각화로 2017년 4억7000만원이었던 매출을 2019년 7억3000만원으로 끌어올렸다.

제주샘은 사용한 재료의 잔여물을 지역농가의 퇴비로 재활용할 수 있게 하고, 제조장의 정화시설을 완비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취약계층 고용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예비 사회적 기업(’18년 선정)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농식품부가 추진하는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자로 선정돼 양조장 견학, 칵테일ㆍ오메기떡 만들기 등 체험거리를 개발하고, 농촌융복합산업 관련 박람회에 참가해 인지도를 높인 결과, 방문객이 2017년 7000명, 2018년 1만4000명, 2019년 1만5000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농식품부 김보람 농촌산업과장은 “제주샘은 전통을 기반으로 꾸준한 품질관리와 연구개발로 농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하고 있는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라며,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농촌경제에 기여도가 높고 지역사회와 동행하는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를 지속 발굴하고,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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