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제조업에서 국산 원재료 사용량은 2014년 489만톤에서 2018년 559만톤으로 14.3% 늘었다. 식품제조업에서 국산 원재료 사용률은 31.5% 내외로 5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식품제조업의 국산 원재료 사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산 원재료 사용률은 2014년 31.3%, 2015년 31.5%, 2016년 31.4%, 2017년 31.4%, 2018년 31.3%였다.

2018년 식품제조업의 국산 원재료 사용 현황(중분류 기준)에서 국산 원료 사용 비율이 90% 이상인 품목은 엽근채류, 우유 및 유가공품, 김(원초), 인삼, 홍삼, 계란 등 23품목으로, 이들 국산 원료 사용량은 375만톤, 전체 국산 사용량의 67%(560만톤)를 차지했다.

원당, 소맥분, 옥수수, 타피오카, 주정, 대두, 백설탕, 포도당류 등 46품목은 국산 원료 사용 비율이 20% 이하였고, 커피 및 커피류 식품 소재, 코코아 가공품류는 0%였다.

국산 원재료 사용량은 2014년 489만톤, 2015년 515만톤, 2016년 519만톤, 2017년 538만톤, 2019년 559만톤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김영진 의원은 “국산 원재료 사용률이 5년째 제자리걸음 하고 있다”며, “산업계 수요에 맞춰 다양한 원료 가공기술을 개발하고,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식품 원재료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계약재배 확대, 식품 가공용 품종 개발 및 보급 확대 등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식품제조가공업의 원재료 사용률뿐 아니라 로컬푸드 등 다양성과 신선도를 강조한 외식산업계 원재료로 사용 확대를 지원하고, 외식산업용 재료로 가공률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고품질 식품 개발을 위한 원재료의 다양화, 농축수산물 반가공 소재화 지원 강화 등을 담은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식품제조업의 국산 원재료 사용 현황(단위: 만톤, %)

2018년 식품제조업의 국산 원재료 사용 현황(중분류 기준)(단위 : 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