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내년 동계 파종용 정보보급종 공급계획 확정

정부가 올해 생산과잉으로 재고가 많은 보리 보급종은 전년보다 611톤 줄이고, 밀은 전년보다 734톤 늘리는 등 내년 동계 파종용 정부보급종 공급계획을 확정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식량작물의 자급률 제고와 품질 고급화를 위해 2021년 동계 파종용으로 활용할 보리ㆍ밀ㆍ호밀 보급종 생산ㆍ공급계획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립종자원을 통해 생산ㆍ공급하는 정부보급종은 식량작물 수급동향, 국산 밀 생산ㆍ소비 확대 및 밭작물 재배 활성화 등 정책 방향과 농업인 수요를 반영, 밀은 국산 밀 생산ㆍ소비 확대를 통한 식량자급률 제고를 위해 전년보다 734톤 증가한 4품종 1334톤을 공급키로 했다. 품종별로는 금강 730톤, 조경 96톤, 새금강 406톤, 백강 102톤을 공급한다.

금강밀과 조경밀은 국내 기후특성에 적합하고 맛과 색이 좋아 면이나 빵 원료로 많이 쓰이며, 올해 신규로 공급하고 있는 새금강밀과 백강밀은 논 재배에 적합하고 가공적성이 우수하다.

보리는 최근 생산과잉에 따른 시중 재고량을 감안해 기존 9품종 중심으로 611톤 감소한 1263톤을 공급할 계획이다. 겉보리는 큰알보리1호 등 3품종 233톤을, 쌀보리는 흰찰쌀, 재안찰쌀 등 5품종 980톤, 청보리는 영양 50톤을 공급한다.

쌀보리와 청보리는 재고량 증가, 조사료 작물 수요변화 등을 반영해 전년보다 각각 494톤, 120톤 축소 공급하며, 겉보리는 가공용ㆍ식용 등 수요를 반영해 올해 수준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호밀은 논 이모작에 유리하며, 냉해와 병해에 강한 조생종인 곡우 품종을 155톤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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