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웅 농촌진흥청장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은 “지난 6월 충북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했던 과수화상병의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우려 지역에 대한 정밀예찰 등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13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이개호)의 농촌진흥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허태웅 청장은 “효율적인 현장연구를 통해 과수화상병 방제체계를 개선하고 보다 촘촘한 예찰과 방제기술을 마련해 대응하겠다”면서, “올해 긴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작황은 다소 부진한 상태로, 향후 이상기상 등에 대비해 현장 기술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농진청 주요 업무 추진현황에 대해 허 청장은 “농업인의 애로 해소를 위해 현장에서 필요한 농약과 여러 작물에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농약 등록을 확대했다”며, “고된 농작업 완화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밭작물 전(全)과정 기계화 재배기술의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역 주도의 농업기술 연구개발(R&D) 활성화를 위해 ‘지역특화작목 육성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특성화된 지역농업을 육성하고, 지역융복합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특화작목과 결합한 새로운 융복합 상품의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 처장은 “데이터 기반의 생산성 향상기술 개발을 위해 주요 작물의 환경ㆍ생육데이터를 수집ㆍ분석해 작목별 생산성 최대화 모델을 구축했다”며, “노지재배에 스마트농업 기술을 접목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최적 작목 선택 및 수익성 향상기술의 개발을 추진하고,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양ㆍ수분 및 병해충 관리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린뉴딜과 연계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농장단위 조기경보서비스를 확대하고, 이상기상에 의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적응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농업의 공익적 가치 확산과 환경보전 준수의무를 지원하기 위해 토양의 화학성에 관한 기준을 제정하고, 농축산분야에서 발생한 미세먼지를 감축하기 위해 돈사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 배출량을 평가해 배출계수를 산정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농업인 업무상 질병 및 손상조사’를 통해 현장의 위험요인을 진단ㆍ개선하고, 농촌여성리더 양성과 어르신 소일거리 발굴을 지원하고 있다”며, “농촌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업 기술의 확산을 위해 다양한 치유농업 자원을 발굴해 아동과 청소년의 집중력 향상과 고령자의 인지기능 개선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 청장은 “국제 농업기술 협력을 강화해 개도국을 대상으로 국가별 맞춤형 기술공여를 확대하고, 대륙별 협의체를 통해 공통 현안을 해결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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