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 확진 두 농가와 역학관계 확인된 50호도 ‘음성’

▲ 경기ㆍ강원 북부 및 인접 14개 시ㆍ군 양돈농장 358호에 대해 아프리카돼지열병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이었으며, 현재까지 양성 확진된 두 농가와 역학관계가 확인된 양돈농장 50호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도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지난 9일에 이어 11일 강원도 화천의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추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접한 양돈농장 358호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기ㆍ강원 북부 및 인접 14개 시ㆍ군 양돈농장 358호에 대해 ASF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이었으며, 현재까지 양성 확진된 두 농가와 역학관계가 확인된 양돈농장 50호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도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ASF 중수본은 “ASF 확산을 막기 위해 작년 9월부터 경기ㆍ강원 지역을 4개 권역으로 구분, 돼지ㆍ분뇨ㆍ차량의 권역 간 이동 통제와 지정 도축장 운영을 실시하고 있어 역학관계 농가 수가 적다”고 설명했다.

경기ㆍ강원 지역 양돈농장 1288호에 대한 전화예찰에는 1214호(94.3%)가 응답했으며, 예찰결과 ASF 의심축 등의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ASF 중수본은 3일 연속 응답하지 않는 농장은 직접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응답을 독려하고 있다.

ASF 중수본은 11일 소독장비 912대를 동원해 전국 양돈농장 6066호를 소독했고, 화천의 ASF 발생 농장(첫 번째)의 지정도축장 2개소에 대해 도축 중단과 출입통제, 내ㆍ외부 시설과 주변 도로에 대한 집중 소독을 하고 있다.

ASF 중수본은 10일 야생멧돼지 방역대 내 양돈농장 175호에 긴급 현장점검반을 파견, 소독과 방역 실태를 점검한 결과, 생석회 도포가 미흡한 농가가 다수 있음을 확인, 11일 경기ㆍ강원 북부와 인접 14개 시ㆍ군 양돈농장 358호에 긴급 생석회 도포를 실시했다.

11일 화천의 첫 확진 농가와 인근(10㎞ 이내) 두 농가에 대한 살처분(2244두)을 완료했으며, 두 번째 확진 농가와 역학관계에 있는 것으로 확인된 경기도 포천의 두 농가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11일 국무총리 주재 ASF 상황점검 회의에서 초동 대응을 위한 방역 조치 상황과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김현수 중수본부장은 발생농장과 역학관계에 있는 농가ㆍ축산시설 등을 최대한 신속히 파악해 집중 소독할 것을 지시했고,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추가 발생이 없도록 농장에 출입하는 차량과 사람에 대해 철저한 소독 관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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