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림축산식품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사진=국회방송 캡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올해 쌀 생산량의 60%를 수확기 중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7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이개호)의 농림축산식품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현수 장관은 “올해 쌀 수확기 수급안정을 위해 정부는 공공비축, 산지유통업체 벼 매입자금 지원 등을 통해 수확기 중 올해 생산량의 60%를 안정적으로 매입하고, 태풍 등으로 인한 피해벼 매입과 함께 수급 동향에 따라 산물벼 인수도 등 필요한 수급안정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정관은 “코로나19 여파로 판로가 막힌 농산물의 대체 판로를 확보하고, 할인 쿠폰을 통해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있으며, 물류비 부담이 커진 수출업체에 수출 물류비 지원도 확대했다”고 설명하고, “외국인 근로자 입국 차질로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기존 외국인고용허가인력의 사업장 변경을 허용하는 등 대체인력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일부 학교급식 친환경 농산물 피해가 발생하는 등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추가 피해에 대해서도 면밀히 살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농식품부 주요 업무 추진현황에 대해 김 장관은 “농식품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충하기 위해 농지ㆍ시설, 교육, 자금 지원 관련 정책을 연계 추진하고 있다”면서, “스마트 농업 확산거점인 혁신밸리를 조성하고 있으며, 공익직불제 시행을 계기로 환경친화적 농업에 대한 현장 농업인들의 인식 개선과 참여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만들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농촌 활력 제고와 귀농ㆍ귀촌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며, “농촌의 생활인프라와 주거 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도시의 귀농ㆍ귀촌 교육 기회와 체험 프로그램 확대, 사회적 농업과 로컬푸드 확산을 통해 농업ㆍ농촌의 사회적 가치 실현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농산물 수급관리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실측에 기반한 관측체계를 도입했고, 마늘과 양파는 의무자조금 출범으로 자율적 수급조절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도매시장 중심의 유통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산지 농산물을 온라인 거래소에서 비대면으로 거래하는 시범사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 장관은 “축산업 체질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며, “가축질병에 강한 사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사육ㆍ시설기준 정비 및 현장점검 강화, 축산 악취와 분뇨 저감 노력, 퇴비 부숙도 적용 농가를 대상으로 사전 검사와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제도의 본격 시행에 차질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