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열린 제8회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 심사 현장.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8회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농업회사법인 ㈜담채원(인증경영체 부문), 전남 영광군(기초자치단체), 농부의식품공장 영농조합법인(공동경영체), 농업회사법인 자연마중㈜(개별경영체)이 부문별 대상을 차지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25일 제8회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이날 경진대회에서는 대상 4개, 최우수 5개, 우수 7개, 장려 4개를 선정했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경영체들은 경제ㆍ사회 변화에 맞춰 지속적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고, 이를 농업ㆍ농촌의 부존 자원과 결합해 농촌융복합산업화를 이뤘다는 공통점을 보였으며, 지자체의 경우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조성사업 등을 통해 지역 내 농업인(1차)과 가공업체(2차), 체험ㆍ관광업체(3차) 등과 네트워크가 활성화되고, 고품질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지역 특화 브랜드를 마련하는 등 특징을 보였다.

인증경영체 부문 대상을 차지한 충남 태안의 농업회사법인 ㈜담채원은 김치 생산업체로 연간 1800톤, 17억원 규모의 지역 유기농산물을 구매해 지역농가의 소득 창출에 기여했으며, HACCP 인증과 유기농제품 브랜드화로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 온ㆍ오프라인 판매망 확대 등을 통해 2019년 매출 47억원을 달성했다. 또, 농촌 체험 프로그램, 김치 담기 체험을 통한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과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했다.

기초자치단체 부문 대상을 받은 전남 영광군은 보리수매제 폐지에 따른 찰보리 재고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2010년 국내 최초 보리산업특구를 지정하고 계약재배를 통한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구축했다. 또, 공동브랜드 ’보리올‘을 활용해 찰보리고추장, 찰보리빵, 톡한잔소주, 찰보리식혜, 새싹보리 등 제조ㆍ가공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였으며, 유통ㆍ관광 인프라 조성 및 연계를 통한 보리산업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일반사업자 중 공동경영체 부문 대상을 수상한 전북 군산의 농부의식품공장 영농조합법인은 63명의 조합원이 군산시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기반으로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가공상품을 공동으로 제조ㆍ판매하고, 농가별로 농촌체험장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로컬푸드, 공공급식과 연계한 지역 먹거리 선순환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성과가 돋보였다.

일반사업자 중 개별경영체 부문 대상은 강원 횡성군의 농업회사법인 자연마중㈜이 수상했다. 자연마중은 귀농 후 토종 다래를 유기농으로 재배해 다래청ㆍ비누 등을 개발ㆍ판매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환경을 고려한 압축펄프를 이용한 포장재 사용, SNS 홍보를 통해 소비자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 소통에 앞장서고 있다.

농식품부는 우수사례로 선정된 경영체와 지자체 사업을 ‘6차산업닷컴’ 등 온라인 사이트에 게시하고, 우수 사례집 발간,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제품 기획ㆍ판매전 우선 참여 혜택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조재호 차관보는 “앞으로도 농촌융복합산업이 농업인의 소득 향상과 농촌 경제 활성화를 선도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우수사례를 지속 발굴ㆍ확산하고, 판로 확대ㆍ컨설팅ㆍ사업 자금 등 정책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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