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Degusta box와 언택트 시식 이벤트

▲ 한국식품이 포함된 정기구독 박스를 받은 프랑스 소비자.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가 프랑스의 식품 구독서비스 업체 ‘데구스타 박스(Degusta box)’와 손잡고 럭키박스를 활용한 소비자체험 마케팅으로 K-FOOD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코로나19로 인한 이동제한에 따라, 유럽 내 가정식 수요가 대폭 늘고 있는 점에 착안해 마련됐다.

aT와 데구스타 박스는 지난달부터 8000여 명의 구독자에게 볶음김치, 오미자음료, 갈비소스, 쌈장 등이 담긴 럭키박스를 배송해줬으며, 이를 받은 구독자는 9월 한 달간 마켓테스터가 되어 시식결과를 온라인에 공유한다.

현재 데구스타 박스는 매달 주제별로 여러 식품을 모아 소비자에게 배송한 후 피드백을 받는 체계로 운영되고 있는데 네슬레, 하이네켄, 하리보 등 글로벌 식품기업이 신제품 온라인 마켓테스트 채널로 활용하고 있다.

최근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전역에서는 식품, 화장품, 유아용품, 와인 등 구독경제서비스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 정기구독박스 전문매체 ‘뚜뜨레복스(toutelesbox)’와 ‘지키(Ziqy)’의 조사에 따르면, 프랑스 인구 4명 중 1명이 한 가지 이상의 박스를 정기구독하고 있으며, 특히 15~34세 젊은 소비자의 이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aT 신현곤 식품수출이사는 “국가별 다양한 온라인 채널의 특성을 파악하여 활용하는 것이 수출마케팅의 중요한 포인트가 되고 있다”며, “이번 행사로 얻은 마케팅 정보를 수출업체들과 공유해 EU시장 수출 확대에 잘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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