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받은 기술에 자체 기술 접목, 제품 완성도 높여

▲ 9월의 A-벤처스에 선정된 비쎌 우봉현 대표. 사진=농림축산식품부

농산물에서 추출한 천연 성분으로 모발관리 제품을 개발, 판매하는 주식회사 비쎌(대표 우봉현)이 9월의 A-벤처스로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 분야 벤처ㆍ창업 붐 확산을 위해 매월 우수 벤처ㆍ창업기업을 이달의 A-벤처스로 선정하고 있다. A-벤처스는 농식품(Agri-) 벤처와 농식품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어벤저스’를 의미한다.

이달의 A-벤처스에 선정된 비쎌은 천연소재 추출 기술과 자체 노하우로 ‘케라틴 워터 헤어팩’을 개발, 단기간에 사업화에 성공했다.

농식품부는 “비쎌은 농산물을 단순 가공이 아닌, 미용(모발관리) 분야에 접목해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였고, 창업 1년만에 매출 6억원을 돌파할 정도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어 9월의 A-벤처스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비쎌은 창업 초기 자체 기술 개발이 어려운 부분은 기술이전을 받고, 자체 노하우를 접목해 완성도 높은 제품을 개발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

구기자, 숙자황, 산수유, 석장포 등 10여 종의 농산물에서 모발과 두피의 잔류독소 배출에 효과적이고 모발을 더욱 검게하는 성분을 추출하는 기술을 대구한의대로부터 이전받아 모발관리 제품을 개발하는 데 활용했다.

또, ‘천연 케라틴 고온(900~1300℃) 추출’이라는 자체 노하우를 접목시켜 추출된 성분이 모발 손상 부위에 신속하게 흡수될 수 있도록 해 제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비쎌은 기존의 치열한 모발관리 제품 시장에서, 대형점포에 입점하는 대신 미용실 사업자를 중심으로 판매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미용사들이 머리를 시술할 때 제품을 설명하고 사용해보도록 해 효과를 본 고객이 구매하면서 입소문이 났고, 현재는 유명 미용실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역농산물 사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는 비쎌 우봉현 대표는 “혼자 나아가기보다 다른 기업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협력하고, 향후 K-뷰티 세계화에도 앞장서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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