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트베리주와 신공장 건설ㆍ투자 협정 체결

▲ 이고르 미하일로비치 루데나 러시아 트베리 주지사(왼쪽)와 박종율 오리온 러시아 법인 대표가 투자 협정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오리온은 9일 러시아 트베리 크립쪼바에서 트베리주와 신공장 건설ㆍ투자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

이날 협정식에는 박종율 오리온 러시아 법인 대표와 이고르 미하일로비치 루데나 러시아 트베리 주지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오리온은 신공장 건설에 향후 3년간 51억2700만 루블(약 800억원)을 투자한다. 설계사와 시공사 모두 트베리 지역업체를 선정하고, 현지인 고용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트베리 주정부는 신공장 건설에 각종 유틸리티 공급, 원활한 인허가 진행 지원을 약속했다. 또 법인세, 자산세 감면 및 왕복 2차선 도로 지원, 공장 근로자 교통 편의를 위한 버스정류장과 육교 신설 등을 오리온 측에 제공할 예정이다.

오리온 신공장은 크립쪼바에 사업부지 15만2252㎡, 연면적 4만2467㎡ 규모로 들어선다.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지난 7월에 착공했으며 초코파이, 비스킷류 6개 라인과 스낵 2개 라인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신공장 완공 시점에 기존 트베리 공장 라인을 이전 설치하게 된다.

이번에 투자협정을 체결한 공장은 기존 트베리 공장보다 4배 이상 큰 규모로, 생산량을 100억 루블(약 1500억원)까지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최근 러시아 2개 공장의 생산능력이 포화상태에 이를 정도로 러시아 법인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신공장 건설을 통해 22조 규모의 러시아 제과시장 공략은 물론 중앙아시아까지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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