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ㆍ쓰레기ㆍ재고 없는 ‘친환경 생활물류’ 실현 목표

▲ 하림의 서울 양재동 도시첨단물류단지 조성 예정 부지 사진=하림

하림산업(하림그룹)이 서울시 양재동 옛 한국트럭터미널 부지에 도시첨단물류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하림은 서울시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하고, ‘그린&스마트 도시첨단물류시설과 R&D 등 지원시설이 조화된 세계적 수준의 복합단지를 만들겠다’는 기본구상을 9일 밝혔다.

하림의 도시첨단물류단지 부지는 경부고속도로 양재IC와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에 인접한 데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인구밀집지역 중심부에 자리해 이 지역 소비자들에게 2시간 이내에 상품을 배송할 수 있는 최적의 부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9만4949㎡의 대규모 단일 부지인 데다 지장물이 없다.

하림은 이 부지 지하에 유통물류시설을 조성하고, 지상부에는 앵커광장을 중심으로 업무시설, R&D시설, 컨벤션, 공연장, 판매시설, 숙박시설, 주거시설 등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하림은 특히 “포장과 쓰레기, 재고가 없는 친환경 생활물류를 실현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생활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포장 없이 원제품 그대로를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물류ㆍ유통 시스템을 통해 쓰레기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단지 내 시설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는 지하에 설치된 재활용 처리설비에 모아 70% 이상을 재활용할 계획이다. 음식물과 식자재 쓰레기는 발생 즉시 수집해 100% 재활용한다.
 
하림은 “쓰레기 없는 물류, 재고 없는 물류는 특히 식자재, 식품 물류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 뿐 아니라 하림그룹의 식품 비즈니스와도 큰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밝혔다.

하림은 앞으로 투자의향서를 바탕으로 서울시와 협의해 도시첨단물류단지 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법령의 절차에 따라 승인 절차를 밟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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