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제품ㆍ신제품 박스 구성, 할인된 가격에 매월 배송

▲ 식품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구독 서비스’. 사진 윗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롯데제과의 ‘월간 과자‘’, 파리바게뜨의 ‘월간 구독 서비스’, 뚜레쥬르의 ‘월간 구독 서비스’, 롯데푸드의 ‘이ㆍ달ㆍ먹 구독’ 사진=각 사 제공

코로나19 여파로 외출을 줄이고 온라인을 통해 장을 보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매월 가정에서 편리하게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받아볼 수 있는 ‘구독 서비스’가 식품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6월 롯데제과가 과자 구독 서비스 ‘월간 과자’를 론칭한 데 이어, 아이스크림과 베이커리 등 분야에서도 잇따라 구독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

롯데제과가 선보인 ‘월간 과자’ 서비스는 매월 인기 제품과 함께 그 달 출시된 신제품을 박스로 구성해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한다.

지난 6월 첫 선을 보인 이 서비스는 최근 진행된 2차 모집이 6일만에 종료됐다. 롯데제과는 “서비스 정원을 선착순 500명으로 1차 때(200명)보다 늘렸으며, 종류도 1가지 늘려 소확행팩과 마니아팩으로 이원화해 운영했는데, 별다른 홍보 없이 입소문이 퍼지며 빠른 시간에 모집 정원이 마감됐다”고 밝혔다.

과자에 이어 아이스크림 구독 서비스 ‘월간 나뚜루’도 선보인 롯데제과는 구독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이커머스 사업의 킬러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롯데푸드는 공식 온라인몰 ‘롯데푸드몰’에서 매달 정상가 3만원 상당의 롯데푸드 제품을 9900원에 즐길 수 있는 구독 서비스 ‘이ㆍ달ㆍ먹(이 달엔 뭐 먹지)’을 선보였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이ㆍ달ㆍ먹’ 구독 서비스는 매번 비슷한 음식을 먹어 지겨울 때, 집까지 편리하게 먹거리를 배송 받고 싶을 때, 더욱 저렴하게 롯데푸드 제품을 구하고 싶을 때 이용할 수 있는 좋은 이벤트”라고 말했다.

1차 구독 서비스는 이달부터 11월까지 3개월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첫 번째 달인 9월에는 ‘추석맞이 건강선물’ 콘셉트의 제품을 배송하고, 10월에는 ‘신상 매운맛 제품’과 ‘이태리 대표음식’을, 11월에는 ‘뜨끈한 국물’과 ‘반찬 걱정 끝’을 힌트로 하는 제품을 배송, 받는 이의 기대감과 재미를 높일 예정이다.

베이커리 업계에서도 구독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뚜레쥬르가 월 구독료를 내면 특정 제품을 정상가보다 50~80% 낮은 가격에 주기적으로 제공하는 월간 구독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파리바게뜨는 커피 또는 커피&샌드위치 세트를 한 달 동안 매일 제공하는 ‘월간 구독 서비스’를 내놨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시작된 구독 서비스는 향후 보다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식품업체들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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