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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단체 “롯데제과, 목캔디ㆍ찰떡파이 가격 인상 근거 미흡”
김윤경 기자  |  apple@foo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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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02  14: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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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롯데제과가 원재료 가격, 인건비 인상 등을 이유로 일부 제품 가격을 올리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소비자단체는 회사의 영업이익률이 증가하는 등 가격 인상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롯데제과는 이달 1일부터 순차적으로 목캔디와 찰떡파이 가격을 평균 10.8% 인상하고 용량을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주경순) 물가감시센터는 롯데제과의 최근 2개년 손익현황의 매출, 영업이익 등을 분석하고, 가격 인상 타당성을 살펴본 결과, 생산비용 증가로 인한 가격 인상 근거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목캔디 최대 25% 인상, 찰떡파이 7.1% 인상
갑 타입 목캔디 최근 3년간 43% 인상

롯데제과의 목캔디 가격은 최근 2년 동안 최대 25.0% 올랐다. 특히, 갑 타입 목캔디는 최근 3년간 43.0% 인상됐다. 목캔디 갑 타입은 2018년 14.3%의 가격 인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또 가격을 올렸다. 목캔디 둥근 용기 타입은 용량을 137g에서 122g으로 줄여 12.3%, 대형 봉 타입은 243g에서 217g으로 줄여 12.0%의 가격 인상 효과를 냈다.

찰떡파이는 가격을 유지하는 대신 용량을 줄이는 방법으로 7.1% 가격 인상 효과를 거뒀다. 기존 225g에서 210g으로 용량이 축소되는 제품과 375g에서 350g으로 용량이 축소되는 제품 모두 1g 당 16원에서 17.1원으로 올라 7.1%의 가격 인상 효과가 났다.

소협 물가감시센터는 “이같이 가격은 유지하되 용량을 줄이는 방법은 소비자들의 가격 인상 인지를 왜곡시킬 수 있어 꼼수 인상정책이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2년 주요 원재료 평균 7.3% 하락
2019년 반기보다 인건비 3%, 판촉비 6.5% 감소
원재료ㆍ인건비 등에 의한 가격 인상 주장 타당하지 않아

롯데제과는 가격 인상 요인을 “각종 원부자재 가격 및 인건비, 판촉비 등의 상승으로 경영 제반 환경 악화”라고 밝혔으나, 소협 물가감시센터는 “이들 가격 인상 요인을 분석한 결과, 타당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목캔디 주요 원재료인 설탕류는 최근 2년간 가격이 11.7% 하락했으며, 찰떡파이의 주요 원재료인 소맥분류, 유지류도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탕류는 2017년보다 2018년에 12.8% 하락했으며, 2018년보다 2019년에는 1.3% 상승해 평균 11.7%의 가격 하락률을 보였다. 찰떡파이의 주요 원재료인 소맥분류도 2018년보다 5.7% 하락했고, 유지류는 3.8% 내려 주요 3개 원재료의 평균 하락률은 7.1%였다.

롯데제과 사업보고서를 통해 인건비와 판매촉진비 등을 분석한 결과, 종업원 급여는 2019년 반기에 1216억8600만원에서 2020년 반기에 1180억1700만원으로 3.0% 감소했다. 판매촉진비도 2019년 반기 36억7600만원에서 2020년 반기 34억3600만원으로 6.5% 감소했다.

롯데제과의 영업이익은 2019년 반기보다 2020년 반기에 38.9% 증가했으며, 매출원가 및 판매관리비 등의 비용 감소에 따른 결과로 분석됐다.

소협 물가감시센터는 “업체 주장대로 원부자재, 인건비 및 판촉비 등이 상승했다면, 영업이익률이 감소해야 하는데, 오히려 영업이익률이 1.5%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회사의 경영제반 환경은 오히려 좋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업체의 주장과 근거가 타당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롯데제과가 사실과 다른 이유를 들며 제품 가격 인상을 통해 소비자에게 고통을 주고, 단기적 기업 이익 확보에만 신경을 쓰는 우(愚)를 범하지 않길 바란다”며, “지금같이 어려운 시기 제조원가 절감 및 연구개발을 통한 가격 인하 정책으로 소비자와 함께 하는 상생 업체로 나서주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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