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ㆍ고려대, ‘캡스톤디자인’ 성과물 제출로도 석사 학위 수여

▲ 9월 1일부터 기능성식품 계약학과를 운영하는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왼쪽)와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기능성식품 제조 및 연구ㆍ개발 핵심인력 양성 등을 위한 석사학위 과정의 ‘기능성식품 계약학과’가 9월 1일 개강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계약학과는 산업체와 교육기관이 상호 협약을 맺고,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전문교육을 제공하는 제도로, 기능성식품 시장 성장 및 식품산업 트렌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기업 수요 맞춤형 ‘핵심인력’ 양성을 위해 업계 수요 등을 반영하여 기능성식품 분야에 최초로 계약학과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기관 역량, 교육 수행 여건, 운영계획 등을 평가해 한양대학교(서울)와 고려대학교(세종)를 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

두 대학은 ‘기능성식품학과(한양대)’, ‘기능성식품과학과(고려대)’를 신규 개설하고, 교육생을 모집하는 등 9월 개강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으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온라인 강의를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

제1기 교육생 40명은 기능성식품 관련 중소ㆍ중견기업에서 10개월 이상 재직한 학사 학위 소지자를 대상으로 했으며 역량, 직위, 기업 유형 등을 고려해 선발했다.

교육생 선발 결과, 총 35개사가 참여했고, 중소기업이 78%, 5년 미만 재직자가 55%이며, 여성 교육생은 45%다.

교육생에게는 2년간 대학원 등록금의 65%를 지원하고, 기업 현장 애로기술 해결 연구개발 과제 수행도 지원한다.

교육과정은 필수와 전공(심화ㆍ응용), 현장실습 과목으로 구성되며, 교육생이 직장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주중 야간과 주말에 운영한다.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능성식품학, 공정공학, 인ㆍ허가 관련 교육 등을 필수 과목에 포함하고, 선택 과목으로 이론적 지식 함양을 위한 식품화학, 생화학, 미생물학 등 전공심화 과목과 업계 수요를 반영한 제품 개발, 효능 평가, 마케팅 관련 전공응용 과목을 구성했다.

또, 산업체 현장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식품산업 현장실습’ 교과목을 산학연계 실습교과목으로 운영한다.

교육생은 2년간(4학기) 24학점을 수료한 후 학위논문 제출 또는 캡스톤디자인 성과물 제출 시 이학석사 학위를 수여한다.

졸업 후에는 재직기업에 의무적으로 1년 이상 근무해야 하며, 향후 기능성식품 제조전문가, 기능성 평가 전문가 등 기능성식품 전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하게 된다.

농식품부 김종구 식품산업정책관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면역력 향상과 관련된 기능성식품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데, 해당 산업의 발전을 위해선 연구개발 전문인력이 필요하다”며, “나아가 내년에는 기능성식품뿐 아니라 미래혁신식품(고령친화식품ㆍ메디푸드 등), 푸드테크 등 계약학과 2곳을 신규로 개강해 계약학과 사업이 미래 유망식품 분야 핵심인력 양성과정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캡스톤디자인 과정

∘(개념) 문제 해결능력 제고를 위해 졸업논문 대신 작품을 기획ㆍ설계ㆍ제작하는 교육과정으로, 현장 맞춤형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성과물 증빙) 캡스톤디자인 과정 이수 후 관련 성과물 제출 필수

① 기능성 소재 및 식품 개발, 분석, 효능 평가 관련 학술대회 발표 1회 이상
② 특허출원 1건 이상
③ 개별인정형 건기식 인ㆍ허가 신청 1건
④ 기능성 표시제 인ㆍ허가 신청 1건
⑤ 건강기능식품 품목제조허가 1건
⑥ GMP 인증 1건
⑦ 이에 준하는 성과로 심사를 통해 인정하는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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