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 전문 브랜드 ‘본죽’이 12일 일본 도쿄 신주쿠 오쿠보에 직영 2호점을 오픈했다.지난해 7월 죽 전문 프랜차이즈로는 처음으로 도쿄 아카사카에 직영 본점을 열고 일본에 진출한 본죽은 건강을 고려해 죽을 찾는 일본 고객들의 호응으로 현재 하루 평균 20만엔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김치, 불고기처럼 죽이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이자 건강음식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본 내에서는 특히 20~30대 여성 고객들이 매장을 자주 찾는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2호점이 자리한 오쿠보 거리는 일본 내 한인타운인 도쿄 신주쿠에서 쇼쿠안 거리와 함께 한국의 유명 맛집들이 몰려 있는 명소다.오쿠보 2호점은 신오쿠보역 주변의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12평 규모 17석의 비교적 작은 매장으로 운영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수익을 고려해 일본 현지 상황에 맞는 죽 전문점으로서의 규모와 형태로 운영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측이 제시하는 가장 경제적인 일본 내 죽 전문점 창업 모델은 실 평수 12~15평에 내부 좌석 수 20~30석, 매장임대료는 약 30만엔 선으로 매장 인테리어와 주방시설, 홀 집기 및 기타 비용을 포함한 초기투자비용이 1,500만~2,000만엔 선으로 초기 투자비용에 따른 경제성을 충분히 고려할 때 국내와 거의 동일한 규모의 투자비용이 들어가는 셈이다. 한편 본죽은 세계 5대 건강음식으로 선정된 ‘김치’를 일본인들이 좋아한다는 점에 착안하여 자사의 메뉴 중 ‘낙지김치죽’을 영양이 풍부하고 매콤한 건강식으로 현지에서 적극 현지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지 여행사와 연계한 관광 패키지 상품으로 적극 개발해 일본 현지와 국내 매장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이원(二元)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양희경 기자 yhk@foo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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