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사진 왼쪽)과 구현모 KT 대표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동원그룹

동원그룹이 KT가 주도하고 있는 ‘AI원팀(AI One Team)’에 합류했다. 동원그룹은 27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East에서 KT와 ‘대한민국 AI 1등 국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 구현모 KT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 2월 출범한 AI원팀은 대한민국 AI 1등 국가를 목표로 활동 중인 산학연 협의체로 KT, 현대중공업그룹, LG전자, LG유플러스, 한국투자증권, 한양대,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동원그룹이 참여하면서 AI 적용이 식생활과 물류플랫폼 등 더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MOU에 따라 동원그룹은 AI원팀 참여 기업 및 기관과 △AI를 활용한 식품 제조ㆍ영업 마케팅 업무혁신 △AI 스마트팩토리 구축 △AI 물류 통합플랫폼 구축 △산학연 연계 AI 인재 양성 플랫폼 조성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동원그룹은 AI를 적용해 식품 생산공정, 고객 맞춤형 신제품 발굴, 언택트 판매 채널 강화 등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또, 물류 분야를 비롯해 수산, 패키징 등 사업 전반에 AI를 도입해 업무를 혁신한다. 이와 함께 AI원팀 참여 기업 및 기관과 힘을 모아 AI 인재 양성 플랫폼 조성에도 나선다.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은 “AI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동원그룹이 AI원팀에 참여하는 밑거름이 됐다”며, “AI 분야에서 최고 기술과 노하우를 갖춘 기업 및 기관과 협업해 동원그룹은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사회필요기업으로서 ‘AI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구현모 KT 대표이사는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 식생활을 발전시켜온 동원그룹이 AI원팀에 참여하면서 국내 AI 생태계가 확장되고 다양한 산업에서 AI 혁신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 세계가 AI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KT는 대한민국의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원팀과 협업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