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olden Seed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된 고품질 양배추 품종 (첫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솔리드, CACM5013, 알토스, 대박나 사진=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국가 전략형 종자 R&BD 사업인 ‘Golden Seed 프로젝트(GSP)’를 통해 개발된 내병성 양배추 ‘솔리드’, ‘CACM5013’, ‘알토스’ 및 ‘대박나’가 아시아뿐 아니라 세계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병석)에 따르면, GSP원예종자사업단은 내병성, 수량성 및 저장성이 우수한 양배추 품종을 개발해 아시아와 유럽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농우바이오는 기후변화로 인해 내병성 품종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중국, 인도네시아 등에 현지 시험포 사업을 추진하고, 적응성과 내병성이 뛰어난 ‘솔리드’, ‘가이아’ 등 품종으로 2019년에 147만 달러어치를 수출했다.

팜한농은 위황병 저항성과 환경 적응력이 우수하고, 크기가 작은 조생종 원형 양배추인 ‘CACM5013’으로 2019년 중국에 첫 수출을 하며 2만5000달러를 수출실적을 올렸다. 450ha에 재배할 수 있는 양이며, 1인 가구 확대로 앞으로도 소비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은종묘는 내병성, 내한성, 내열구성 및 저장성이 우수한 ‘알토스’, ‘바스토’ 등의 품종으로 프리미엄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유럽에 진출해 2019년 네덜란드에 28만 달러어치를 수출했고, 국내 대형마트에서 달콤이 양배추로 판매되는 ‘홈런’은 크기가 작고 단맛이 강해 소비자들로부터 반응이 좋아 2018년 약 33만 통 판매를 시작해 실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아시아종묘는 내서성, 내습성, 균일도와 저장성 등이 뛰어난 ‘CT-411’ 등의 품종으로 중국과 인도 등에 진출했고, 특히 인도에서 인지도를 높여가며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019년까지 454만 달러어치를 수출했고, 현재 동유럽, 미주 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대박나’는 국내에서 더위에 강하고 수량성, 내병성 등 상품성을 인정받으며 2019년 국내 매출 2억원을 올렸다.

농기평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따른 내병성이 뛰어난 품종의 요구도가 높고, 세계적으로 1인 가구 확대에 따른 소구형 양배추 수요가 증가하면서, 소비 트렌드에 맞는 양배추 품종 개발로 수출시장을 확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세계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품종을 꾸준히 개발해 수출시장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