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소장 박관수)와 궁중음식문화재단(이사장 한복려)은 25일 경복궁 흥복전에서 문화유산을 활용하고 조선왕실 음식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경복궁관리소는 이번 협약을 통해 경복궁 관람객이 궁궐 안에 있는 장고(궁중 연회나 제례ㆍ수라상에 쓰이던 장(醬)을 보관하던 곳)를 활용해 궁중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조선왕실 음식문화의 가치를 알리는 프로그램 개발과 조선왕실 음식문화의 확산 및 보급을 위한 상호 교류 등에 궁중음식문화재단과 협력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의 첫 사업으로 궁중음식 시연과 궁중 식생활 자료ㆍ기물 등을 전시하는 ‘경복궁 장고 개방’ 행사를 9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경복궁관리소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궁중음식문화재단과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을 이어나가고, 이를 계기로 조선왕실 음식문화의 가치 확산과 보급, 경복궁 장고의 활용과 보존을 위한 체험ㆍ교육 프로그램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