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제주대, 동물실험 결과

▲ 풋귤

여름에만 생산되는 감귤인 ‘풋귤’이 신경 재생에 도움이 된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과 제주대학교 공동 연구진은 좌골신경 손상 동물모델에 풋귤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인 ‘노빌레틴’을 각각 50uM, 100uM 처리한 결과, 감각신경의 돌기 길이가 노빌레틴을 처리하지 않은 대조구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손상 후 신경정보 전달 돌기 재성장의 주요한 지표다.

또, 신경 재생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GAP-43)과 좌골신경 손상 후 손상 부위에서 발현되는 단백질(ERK1/2, BDNF)도 대조구보다 2.5배 이상 높아 노빌레틴에 의해 재생이 촉진되는 것을 확인했다.

농진청은 앞선 연구에서 풋귤의 항염 활성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노빌레틴 함유량이 높은 풋귤 추출물을 동물세포(대식세포 RAW264.7)에 처리한 결과, 염증유발물질(NO) 생성이 40% 정도 줄었다.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현재욱 감귤연구소장은 “감귤에는 다양한 유용성분이 함유돼 있고, 특히 풋귤은 유용성분을 많이 가지고 있어 식품과 기능성 원료로서 가치가 높다”며, “여름 감귤로 자리 잡아 가는 풋귤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현재 비만과 발모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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