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이 국제전기통신연합(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 ITU) 193개 회원국이 참가한 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 Telecommunication Standardization Sector, ITU-T) 국제회의에서 제안한 ‘스마트팜 데이터 융합 서비스모델’이 국제표준으로 최종 승인받았다.

ITU-T는 전화ㆍ인터넷 등 네트워크와 빅데이터, 정보보호 등 정보통신 분야 국제표준을 제정하는 국제기구로, ITU-T 내 스마트농업 분야에서 채택된 이 표준은 회원국 간 회람을 거쳐 반대 의견이 없으면 최종 공표된다.

국제표준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ISO 표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제정한 IEC 표준, ITU가 제정한 ITU 표준 등이 있으며, 가입한 모든 회원국에서 적용하며, 가입하지 않은 나라도 자체 결정에 따라 표준으로 사용할 수 있다.

실용화재단은 지난해부터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등과 함께 스마트팜 기술 개발에 기반한 스마트팜 표준화 계획을 수립, 스마트팜 표준화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하고 추진 중이다.

이번 최종 승인된 국제표준 ‘스마트팜 데이터 융합 서비스모델’은 2018년 7월 16~27일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 정기회의에 신규 국제표준 안건으로 선정됐으며 최종 승인까지 약 2년이 소요됐다.

재단 박철웅 이사장은 “스마트농업 기술 보급과 이를 통해 농가와 기업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있어, 단체ㆍ국가ㆍ국제표준 제정과 확산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스마트농업 분야별 표준이 제ㆍ개정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국제적으로도 기술을 선점할 수 있도록 표준화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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