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44% 증가 1832억…사상 최대

▲ 오리온은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2.6% 증가한 1조549억원, 영업이익은 43.5% 증가한 1832억원을 기록했다.

오리온이 올 상반기 매출 1조549억원, 영업이익 183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12.6%, 영업이익은 43.5% 증가하며, 상반기 최대 영업이익을 올렸다.

오리온은 “중국과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법인이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면서, 글로벌 식품회사 수준의 영업이익율(17%)을 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중국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5.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4.1% 증가했다. 제품군별로는 스낵과 젤리 등이 고성장했으며, 김스낵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오리온은 하반기 ‘닥터유 단백질바’와 ‘닥터유 에너지바’로 중국 뉴트리션바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한편, 가성비 스낵 판매 강화, 여름 시즌 제품 출시를 통해 소비자 저변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오리온 제주용암천’은 대도시 오프라인 입점처를 확대하고, 온라인 채널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베트남 법인은 상반기 매출이 2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증가율은 106.5%에 달했다. 지난해 선보인 쌀과자 ‘안’의 상반기 매출은 100억원을 넘어섰으며, 양산빵 ‘쎄봉’도 아침 대용식으로 인기를 끌며 월 매출 10억원을 올리고 있다.

오리온은 하반기에도 고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도록 스낵, 파이 신제품을 출시하고, 최근 소득수준 향상을 바탕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편의점과 체인스토어 대상 영업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러시아 법인은 초코파이, 비스킷 제품군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상반기 매출이 26.5% 늘고, 영업이익은 105.4% 늘었다. 특히 초코파이는 현지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라즈베리’, ‘체리’, ‘블랙커런트’ 등 베리 맛 제품이 인기를 얻으며 상반기 26%가량 성장했다.

하반기에도 강화된 초코파이 라인업과 ‘초코송이’, ‘고소미’ 등 성장세인 비스킷을 기반으로 현지 소비자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 법인의 상반기 매출은 5.4%, 영업이익은 1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에 따른 재택근무, 집콕족 증가 등의 영향으로 스낵과 비스킷 제품이 판매 호조를 보였고, 온라인 채널 매출도 성장했다.

하반기에는 새로운 제형의 제과 신제품을 공격적으로 출시해 성장을 견인하는 한편, 첫 RTD(Ready To Drink) 제품인 닥터유 드링크의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며 음료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리온 제주용암수’는 중국, 베트남 입점 확대를 가속화하고 러시아, 일본 등으로 수출 지역을 넓히며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상반기 효율과 수익 중심의 경영을 펼친 결과 특히 해외법인이 영업이익 측면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하반기에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물론 음료, 간편대용식 등 신성장동력인 신규사업 추진을 가속화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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