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등 해외 수요 증가, 수입대두 수출용 신규 배정 영향

▲ 올해 처음으로 정부에서 수입대두 시장접근물량의 5000톤을 외화획득용 원료, 즉 수출용으로 별도 배정한 이후 수입대두를 원료로 한 두부류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두부 수출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에 따르면, 올 들어 6월까지 두부 수출물량은 3306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38톤보다 4배 증가했고, 수출액은 506만 달러로 전년 동기 170만 달러보다 약 3배 증가했다.

두부는 샐러드용과 토핑용 등으로 해외 수요가 점점 늘고 있으며, 특히 미국에서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으로 인기를 끌면서, 전체 두부 수출물량의 75%가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aT는 “특히, 올해 처음으로 정부에서 수입대두 시장접근물량의 5000톤을 외화획득용 원료, 즉 수출용으로 별도 배정한 이후 수입대두를 원료로 한 두부류 수출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두류식품 수출을 원하는 업체는 aT에서 양허관세 추천을 받아 5%의 저율관세로 대두를 수입한 후 수입한 대두를 원료로 두부나 장류 등을 만들어 해외로 재수출하게 된다.

aT 이기우 수급이사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두부와 같은 건강식품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며, “해외시장 소비트렌드에 맞춰 수입농산물의 시장접근물량 운영방식도 유연하게 대응해 수출 농식품 품목 발굴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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