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00억원 규모의 수산벤처창업펀드가 조성돼 본격적으로 투자를 시작한다. 농림수산식품투자조합 등록을 완료한 ‘BNK 수산투자조합 제1호’와 ‘가이아 벤처창업투자조합 1호’는 수산분야에서 처음으로 결성되는 벤처창업펀드이다.

해양수산부는 융자ㆍ보조 등 정부 의존적인 보조금을 탈피해 민ㆍ관 합작 투자로 수산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10년부터 수산모태펀드를 운영해왔다. 지난해까지 정부의 수산모태펀드와 민간 투자자가 합동으로 출자해 결성한 수산펀드는 11개 총 1820억원 규모이며, 이를 통해 올 6월까지 총 872억원을 수산기업에 투자한 바 있다.
 
올해 처음으로 조성되는 수산벤처창업펀드는 수산분야 신규기업을 발굴ㆍ육성하고, 창업을 활성화하는 데 특화된 펀드다. 그간 조성된 수산일반펀드의 투자대상이 수산분야 전 기업인 것과 달리, 수산벤처창업펀드의 투자대상은 창업 초기기업, 신기술 활용기업 등이다. 이번에 결성된 수산벤처창업펀드를 통해 앞으로 약 8년간 수산 유망기업에 대한 투자와 회수를 진행한다.

수산벤처창업펀드를 비롯한 수산펀드 투자 유치를 원하는 기업은 농업정책보험금융원 홈페이지에 게시된 수산펀드 운영 현황을 참고해 직접 투자문의를 하거나, 홈페이지에서 투자유치 컨설팅 지원사업에 신청하면 된다. 특히, 투자유치 컨설팅 지원사업은 사업계획서 고도화 등을 지원해 투자유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고, 운용사 대상 사업설명회를 열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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