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사람 피부조직ㆍ면역세포 실험결과

▲ 제주 유기농 차밭 녹차잎
 
▲ 전자현미경으로 본 녹차유산균 엑소솜

제주 유기농 차밭에서 발견된 녹차유산균 ‘엑소솜(Exosome, 세포외 소포체)’이 피부의 염증 상태를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녹차유산균 연구센터는 녹차유산균 유래 엑소솜이 사람의 피부조직과 면역세포에서 항염증 효과를 보였다고 29일 밝혔다.

엑소솜은 생명체가 세포 간 정보 전달을 위해 분비하는 진화적으로 보존된 100nm 내외 크기의 천연 나노물질로, 생체 친화적으로 효능 물질을 다른 생명체나 세포에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어, 최근 글로벌 생명과학 및 의학 분야에서 주목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조은경 수석연구원과 연구그룹은 유기농 녹차밭에서 독자 발견한 식물성 녹차유산균에서 엑소솜을 분리 정제했으며, 해당 물질이 미분화된 단핵구세포 염증 반응의 폭과 깊이를 결정하며, 항염 효능을 주도하는 Type II 대식세포(Macrophage 2b; M2b)로 분화를 유도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또한, 녹차유산균 엑소솜이 피부의 과염증 상태를 개선해 항염증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Journal of Extracellular Vesicles 7월 17일자 온라인판(volume 9)에 게재됐다.

박영호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장은 “연구원은 마이크로바이옴 조절의 핵심인 유산균, 유산균 유래의 핵심인 엑소솜 연구를 더욱 강화해 전 세계 고객에게 혁신적인 피부 솔루션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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