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해요인은 미생물ㆍ알레르기성분 미표시ㆍ잔류농약 순

식품안전정보원, 2019년 국내외 식품안전정보 분석

지난해 해외에서 발생한 위해식품정보를 분석한 결과, 식품유형별로는 농산가공식품류가 가장 많았고 과자류ㆍ빵류 또는 떡류, 건강식품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위해요인별로는 미생물 관련 정보가 가장 많았고, 이어 알레르기성분 미표시, 잔류농약 순으로 조사됐다.

식품안전정보원(원장 정윤희)은 지난해 우리나라를 포함한 29개국 189개 기관 및 언론매체 사이트를 통해 수집한 식품안전정보를 분석해 ‘2019년 글로벌 식품안전 동향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수집한 식품안전정보는 총 2만5075건으로, 전년보다 2.4% 감소했다. 그중 해외정보가 2만2179건으로 88%를 차지했으며, 국내정보는 2896건(12%)이었다. 아시아에서 발생한 정보가 전체 정보의 41%(1만384건)로, 타 지역에 비해 비중이 컸다.

▲ 연도별 정보수집 현황

국가별 식품안전정보 수집 건수는 유럽연합이 가장 많았고 중국, 일본, 미국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정보수집 건수가 가장 많았던 유럽연합은 전년보다 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정보출처별(지역) 현황
▲ 정보출처별(국가) 현황 (국내 제외)

지난해 식품안전정보를 정보구분별로 보면, 위해식품정보가 가장 많았으며 글로벌동향정보, 법제도정보, 연구평가정보 순으로 뒤를 이었다.

▲ 정보구분별 현황

해외 위해식품정보 1만3585건 가운데 해외 정부기관 등 공신력 있는 기관이 발표하고 조치 유형과 기본항목(생산국(원산지 또는 제조국), 식품유형, 원인요소)을 갖춘 정보를 선별(1만1211건), 이후 기본항목 구성요소가 복수인 경우 이를 다시 개별 건으로 나눠 1만1458건을 분석한 결과, 생산국 순위는 전년과 동일하게 중국, 미국, 프랑스, 일본, 캐나다 등 순이었으며, 상위 10개국의 정보가 해외 위해식품정보의 58%를 차지했다.

위해식품정보를 식품유형별로 살펴보면, 가공식품 중 농산가공식품류가 1위였으며, 다음은 과자류ㆍ빵류 또는 떡류, 건강식품류 순으로 나타났다.

▲ 식품유형별(중분류) 현황

위해식품정보를 원인요소별로 살펴보면, 미생물 관련 정보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알레르기성분 미표시, 잔류농약 순으로 나타났다.

▲ 원인요소별(중분류) 현황

식품유형과 원인요소를 종합 분석한 결과, 가공식품의 생물학적 원인요소가 가장 많았고, 가공식품의 표시ㆍ광고 위반, 가공식품의 화학적 원인요소, 농산물의 화학적 원인요소 순으로 나타났다.

▲ 식품유형별(대분류) 원인요소(대분류) 현황

생산국별 식품유형과 원인요소를 종합 분석한 결과, 폴란드 ‘식육류의 미생물’이 가장 많았고, 이어 중국 ‘기구용기포장의 기구용기포장 유래물질’, 중국 ‘과자류, 빵류 또는 떡류의 미생물’ 순으로 나타났다.

▲ 생산국별 식품유형 및 원인요소 현황

중국산 농산가공식품류 관련 정보(325건)는 전년보다 75.7% 증가했으며, 생산국별 식품유형에서 가장 많은 정보 유형으로 나타났다.

미국산 견과류의 곰팡이독소 사례 정보(109건), 프랑스산 유가공품의 미생물 오염 사례 정보(123건)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발표됐다.

해외 국가에서 식품안전관리 강화 또는 식품안전 사건·사고 등에 따라 특정 정보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대만 정부의 뉴질랜드산 신선 사과에 대한 두 차례의 검사 강화로 ‘뉴질랜드산 사과의 2,6-다이아이소프로필나프탈렌(2,6-DIPN)’ 관련 정보는 2018년 2건에서 지난해 21건으로 증가했다.

필리핀 식품의약품청의 소비자 및 식품 관련 사업자 대상의 미등록 식품에 대한 주의 발표로 ‘필리핀산 가공식품 및 건강식품류 등의 안전관리 미흡’ 정보가 2018년 112건에서 2019년 270건으로 증가했다.

‘폴란드산 식육류의 미생물 오염’ 정보는 대부분이 살모넬라 오염에 관한 것으로, 모두 유럽 ‘식품 및 사료 신속경보시스템(RASFF)’을 통해 발표됐으며, 2018년 53건에서 2019년 147건으로 증가했다.

정윤희 식품안전정보원장은 “수출입 식품의 안전관리를 위해서는 해외 식품안전 관리 동향과 다양한 식품안전 이슈를 신속하게 수집하고 분석하는 역량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한 글로벌 식품안전 동향보고서를 앞으로 더욱 심도 있게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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