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코로나19로 침체된 농촌관광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7일부터 농촌관광 할인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농촌체험휴양마을, 관광농원 등 농촌관광지를 방문한 여행객의 이용금액 30%를 할인 지원(최대 3만원)해주는 것으로, 3차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됐으며, 총 지원규모는 18억원이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농촌관광을 계획하고 있거나,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27일부터 농협ㆍ신한ㆍ현대 3개 카드사 홈페이지 또는 앱을 통해 농촌관광 할인 이벤트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3개 카드사를 통해 선착순 6만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할인 대상자로 선정되면 전국 1700여 곳의 농촌관광지를 방문해 이벤트 신청 카드사의 카드로 숙박, 체험프로그램, 농특산물 등 이용금액을 결제하면 결제금액의 30%를 청구할인 또는 캐쉬백 형식으로 최대 3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농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 3개 카드사는 할인 지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22일 aT센터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농식품부 조재호 차관보, 한국농어촌공사 조석호 농어촌자원개발원장, NH농협카드 서준호 부사장, 신한카드 이영민 상무, 현대카드 김대겸 실장이 참석했으며, 많은 국민이 농촌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고, 대국민 홍보에 노력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김보람 농촌산업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야외, 거리두기 여행, 걷기, 치유 등 농촌관광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많은 국민이 이번 여름 휴가는 안전수칙을 지키면서 가족과 함께 청정농촌에서 코로나로 지친 심신을 달래고, 치유와 힐링의 시간을 갖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