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재 용량 큰 ‘L01’, 소규모 식당 특화 ‘K01’ 출시

▲ 배달의민족이 신규로 도입한 서빙로봇 딜리플레이트K01(왼쪽)과 딜리플레이트L01

지난해 11월 자율주행형 서빙로봇 렌탈 프로그램을 선보인 배달의민족이 신규 로봇 2종을 추가하며 총 3개 기종으로 확대 운영한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설치 환경에 제약이 적고 적재 규모가 큰 ‘딜리플레이트L01’과 카페나 소규모 식당 서빙에 용이한 ‘딜리플레이트K01’를 추가로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딜리플레이트L01은 LG전자가 개발하고, 배달의민족이 일반 식당에 공급할 수 있도록 커스터마이징한 서빙로봇이다. 기존 서빙로봇에 비해 자율주행 수준이 뛰어나, 매장 내 로봇 주행에 필요한 별도 설치물이 필요 없고, 고도의 센서 설계로 속도 조절과 장애물 회피 기능이 우수하다. 로봇 몸체에 총 4개 트레이가 설치돼 한 번에 10여 개가 넘는 반찬과 4인 기준 식사를 무리없이 서빙할 수 있다. 배터리 자동 충전 기능도 탑재돼 매장 운영 중 로봇의 배터리 충전 여부도 신경 쓸 필요가 없다.

딜리플레이트K01은 음료나 디저트를 판매하는 카페나, 반찬 수가 적거나 단일 메뉴를 판매하는 소규모 식당에 특화된 서빙로봇이다. 한 번에 실어 나를 수 있는 메뉴 수는 적지만, 테이블 간격이 좁은 곳에서도 원활하게 서빙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자동 충전 기능을 지원한다.

우아한형제들 김요섭 로봇사업실장은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일반 식당에 서빙로봇을 공급하고 책임지는 렌탈 프로그램을 선보인 이후 현재 전국 각지의 총 48개 식당에서 65대 딜리플레이트가 사장님을 도와 서빙을 하고 있다”며, “더욱 많은 식당에서 편리하게 서빙로봇을 활용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며, 연말까지 300대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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